?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1709180001_23110923817587_1.jpg

지금은 가치관 혼란의 시대이다. 유럽에서 시작된 포스트모더니즘은 온 인류가 보편타당하다고 여겼던 절대적인 가치들을 ‘혐오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참으로 어둠의 시대인 것이다. 이런 때일수록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했던 초대교회 성도들의 믿음이 경종이 된다. 그들의 믿음은 심오한 깨달음이 아니라 ‘사실’로부터 출발했다. 4복음서의 저자들이 가장 기록하고 싶었던 것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께서 살아나셨고, 그를 만났다는 ‘사실’이었다.(눅 24:36∼48, 요 20:30,31)  
 
기독교는 검증 가능한 ‘믿음의 근거’를 갖고 있다. 우리 믿음의 대상인 예수 그리스도는 막연한 존재가 아니라 인류의 역사 속에 실존했다. 역사 속에서 실제로 이루신 사역을 통해 그분이 누구신지 정확히 알고 믿을 수 있도록 확실한 증거를 주셨다. 역사에 대한 평가는 다르게 할 수 있지만, 일어난 사실(fact)만은 변하지 않는다.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시대적 상황에 휩쓸리지 않는 단단한 믿음의 초석을 갖는 셈이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반가운 영화가 상영됐다. 예수의 부활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려다 기독교인이 된 리 스트로벨의 실화를 담은 영화 ‘예수는 역사다(The Case for Christ)’라는 영화다. 철저하게 보이는 것만 믿는 무신론자이자 신문기자인 리 스트로벨은 기독교인인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예수의 부활이 거짓이라는 걸 입증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기독교 주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고고학자, 의사, 기독교 변증가, 심리학자까지. 한 벽면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만큼 넘쳐나는 자료에 의하면 예수는 실존했을 뿐만 아니라 고난과 죽음, 부활까지 모두 사실이었다. 예수의 생애는 보이는 것만 믿고 살아온 그의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결국 그는 예수 그리스도께 무릎을 꿇게 된다. 

철저한 무신론자도 거부할 수 없는 사실, 2000년 전 이 땅을 거닐었던 청년 예수가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성자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은 초대교회 제자들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놨다. 또 그들을 만난 이들조차도 예수 그리스도께 굴복하게 했다.(행 2:32, 36∼38, 41, 고전 15:1∼11) 확실한 사실을 통해 성령께서 역사하신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현대 신학의 동향은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역사성을 부인하는 쪽으로 점점 흐르고 있다. 부활의 역사성을 주장하는 이들은 오히려 ‘비(非)지성적’이라는 비판을 감수해야만 한다. 부활이 실제로 역사 안에서 일어났느냐 일어나지 않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의미’만이 중요할 뿐이라고 한다. 그러나 ‘역사성’을 상실한 ‘의미’는 결국 ‘무의미’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특히 부활의 의미가 우리에게 실제가 되고 강력한 충격이 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부활이 실제 ‘역사 안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의 부활이 실제이기 때문에 그 의미 또한 모두 실제다.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이 실제이며 성경 말씀이 실제다. 그리고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이 실제인 것이다. 예수는 역사다. 이 단순 명쾌한 사실이 어둠의 시대를 사는 한국교회 모든 성도에게 믿음과 소망의 닻이 되길 기도한다.


원문기사링크 http://bit.ly/2fRdAo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는 가장 기쁜 소식 ‘복음’… 부활 통해 그 진리를 확증 file 강태림 2016.11.15 4468
공지 ‘오직 주만이’ 간증 영상 전 세계서 접해 미디어 통해 복음 세계로 file 강태림 2016.11.01 2821
공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코람데오’가 거룩한 삶을 살게 해 file 강태림 2016.10.19 3898
공지 복음은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다 file 강태림 2016.10.04 3608
공지 “인간의 죄를 사함 받은 십자가에서 영원한 제사 드리다” file 강태림 2016.07.25 3730
공지 부활 통해 십자가를 바라보라! 회개와 굴복의 역사 일어나다 file 강태림 2016.02.23 4148
55 질그릇이 아니라 그 속의 보화를 봐야 진정한 소망 얻어 file 김아진 2018.01.31 3669
54 종교개혁 500주년 복음의 능력이 교회 넘어 일터로 file 김아진 2017.10.11 2804
» 기독교의 믿음은 ‘부활의 사실’로부터 출발 예수는 역사다 file 김아진 2017.09.28 3688
52 염려는 기독인의 천적… 아무것도 걱정 말고 범사에 감사하라 file 김아진 2017.09.07 3484
51 복음으로 세워지는 교회공동체 찬양이 흘러넘쳐야 file 김아진 2017.08.24 1847
50 성도들을 선교 중심적 삶으로 변하게 만든 것은 부활 복음의 능력 file 김아진 2017.08.08 1990
49 그리스도의 통치는 우리 속에 함께하시는 사랑과 섬김의 통치다 file 김아진 2017.07.25 2277
48 호랑이 인형을 들었기에 처음 본 염소가 안 무섭다는 손자의 말에 깨달은 믿음 file 김아진 2017.07.18 1941
47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모든 변화의 이유이며 모든 능력의 근원이다 file 김아진 2017.07.05 2544
46 기독교 본질 알고나서 끝까지 붙잡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file 김아진 2017.06.19 2097
45 ‘예수님의 주 되심’ 세상에서 가장 기쁜 소식 천국 삶의 시작 file 김아진 2017.06.10 2296
44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게 신앙과 신학에 있어서 중요한 세가지 포인트 file 김아진 2017.05.22 4048
43 목사는 핵심 메시지 반복 선포… 성도들은 삶 속서 묵상·간증 file 김아진 2017.05.04 2481
42 교회를 무너뜨리는 인본주의 가치관 말씀 순종으로 극복 file 김아진 2017.04.19 3232
41 최악의 영적 상황에서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부흥을 갈망하는 것 file 김아진 2017.04.05 2384
40 복음으로 세워진 교회 조직 아닌 생명 붙들 때 살아있는 공동체로 file 김아진 2017.03.07 2699
39 구원 은혜로 거듭남 통해 원죄로 인한 ‘죄성’을 씻고 거룩한 ‘성화’의 길로 file 김아진 2017.02.21 2425
38 예수님 부활을 부정하는 이단은 비성서적… 교주 신격화로 농간 file 김아진 2017.02.07 2249
37 성령의 충만 받을 때 예수 그리스도 통치 받는 삶을 살 수 있다 file 김아진 2017.01.23 2520
36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主)이시라 할 수 없다 file 김아진 2017.01.09 1250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