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친구들을 전도했는데요. 아이들에게 했던 것처럼 하나님에 대해 소개했어요. 그랬더니 "눈에 보이지도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니? 그리고 천국이 있는지 없는지는 죽어봐야 아는 거 아니야?"하는 거예요. 얼른 성경말씀을 찾아 읽어주었는데 "글쎄 성경을 어떻게 믿어. 이제 그만해!" 짜증을 내더라고요.
저는 복음과 성경말씀이 다른 사람들에게 확실한 증거가 되지 못하는 것이 실망스러웠어요. 분명 복음에는 능력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 살아계심을 믿는 것이, 성경을 믿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울까?’고민이 되더라구요. 말씀교제 중에는 성령님께서 비춰주시면 복음이 쉽다고 했지만 기도할 때는 "하나님! 당신을 믿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렵습니까? 전도하는 것이 너무 어렵고 두렵습니다!’ 눈물을 흘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분이잖아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믿을 수 있게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되면서 부활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객관적 증거’,‘역사적 증거’라는 사실이 선명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