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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춘천 한마음 교회 유은미입니다. 만화캐릭터를 사랑하며 비현실적인 세계에 갇혀 살았던 제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 간증을 하고자 합니다. 누구나 한번쯤 이상형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을거에요. 보통 제 친구들은 조인성, 현빈 같은 유명연예인이나 멋진 스포츠 스타를 이상형이라고 말하곤 하던데요. 제게도 분명한 이상형이 있었어요. 키는 187cm에 몸무게 75kg, 여자들에겐 눈길조차 주지 않는 시크한 성격에 뛰어난 농구실력의 소유자! 바로 일본 농구만화 캐릭터인 서태웅이에요.

 

서태웅은 어느새 제 마음 속 연인으로 자리 잡았어요. 저는 서.태.웅. 그의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두근거렸어요. 아침에 눈을 뜨면 제 방에 걸린 태웅이 사진을 보며 “태웅아 잘잤어?”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했어요. 한 번은 태웅이가 시합을 하다가 쓰러지는 거에요. 순간, 제 심장이 멎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얼른 태웅이에게 편지를 썼어요.

[태웅아 아까 네가 쓰러질 때 마음이 너무 아팠어. 쓰러지는 널 지켜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더 슬펐어..]

저는 태웅이가 보고 싶을 때마다 편지를 썼는데요. 어느 날 편지를 쓰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거에요. ‘이렇게 그리워하고 좋아해도 만날 수가 없구나.’

너무 서글퍼서 눈물이 뚝뚝 흘렀어요. 어느새 보내지 못한 편지와 메모들이 제 방 안을 가득히 채웠어요.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했는데요. 그 이유는 마음껏 태웅이를 생각하며 둘 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마음이 힘들 때나 기쁜 일이 있을 때면 혼잣말로 그와 대화하기도 했어요.

“태웅아 나 오늘 좀 힘들고 속상한 일이 있었어. 그치만 널 생각하면 정말 행복해. 넌 내 마음 알아주는 거지?” 내 마음에서 그의 대답이 들리는 것 같았어요. 마치 태웅이가 내 옆에 와 있는 것처럼요. 실제 살아있는 사람이 아닌 만화캐릭터를 좋아하니까 이상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니 남자친구가 서태웅이라며?” 하고 비웃는 거에요. 나를 놀리는 것은 참을 수 있었지만 태웅이의 이름을 들먹이며 모욕하는 것은 정말 참을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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