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천 한마음교회 서미연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허약함으로 인해 매일 매일 충전하는 밧데리처럼 사느라 힘들고 외롭고 우울 해 하면서 오로지 저 밖에 모르고 살았어요.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우울과 외로움이 떠나고 영과 육이 강건해져 영혼을 사랑하며 복음을 전하는자가 된 간증을 나누고자 합니다.
가슴에 큰 구멍하나가 뻥 뚫린 것 같았어요.
그럴때면 혼자 들로 산으로 헤매고 다니다가 석양이 지는 경기장에 올라 가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한없이 앉아 있었어요.
이렇게 힘들고 외롭고 우울한 저의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접근하고자
정신과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음악치료시간에는 우울한 음악이 흐르게 되면 우울한 감정으로 쑥 빠지면서 객관적인 진행을 할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나는 우울 성향인 사람이구나” 이렇게 태어났으니 평생을 우울하게
살아가야 되나 보다 생각했습니다.
간호사 일의 특성상 3교대를 했을 때는 밤낮이 바뀌니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일을 하게 되었어요.
제가 가진 에너지가 100% 다 쓰여 지니 몸은 파김치가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근무가 끝나고 집에 오면 혼수상태에 빠진 것처럼 깊은 잠에
빠져 들곤 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방에 들어오는 것조차 싫어서 방문을 잠그고 살았어요.
제 몸이 힘이 드니 말을 많이 하는 것도 힘들고 장시간 누구와 함께 있어
주는것도 힘들어 누구에게 관심을 주는것도 관심을 받는것도 되어지지가
않았어요.
어쩌다 이웃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 가면 이야기하다가 눕고 누워서 듣다가 잠이 들어 버리곤 했습니다.
이런 제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것이 싫어서 “나 하나 잘 추슬려 부모님이 걱정 하지 않게 스스로 잘 살아야되겠다”라는 생각으로 식은땀이 나고 정신이 늘 멍한 상태에서도 이를 악물고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