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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춘천한마음교회 권효주 입니다. 저는 철저히 율법적인 신앙생활을 했었는데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까지 율법적인 삶을 강요했었던 제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이제는 은혜가운데 누리는 삶을 살게 된 간증을 나누려고 합니다.

    

앞에서 끌고 가는 저도 지치고 남자친구도 지칠 때쯤 이었어요. 저는 하나님 앞에 좀 더 삶을 드리고 헌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결단의 표현으로 내 신앙을 가로막는 남자친구와는 헤어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남자친구에게 전화해 "오빠 그만 헤어져. 이제 정말 너무 힘들어서 오빠랑 못 만날 것 같아"라며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어요.

    

저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더 열심을 내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몇 년을 지내다 보니 저는 점점 지쳐가고 있었어요. 처음엔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해서 하던 일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이 되어만 갔고 신앙생활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혼나지 않으려고 하는 행위처럼 변질이 되어갔어요. 그런데 그때 저의 마음을 더욱더 어렵게 하는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결혼의 문제였습니다. 사실 저는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으로 인해 빨리 믿음의 가정을 갖는 것이 오랜 소원이었는데요, 아무리 기도해도 결혼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거예요. 더욱 화가 나는 것은 신앙생활을 뺀질거리게 하지만 예쁘고 어린 여자들이 저보다 먼저 시집을 가는 것이었어요. 정말 이런 상황이 짜증이 나더라고요. 특히 교회에서 보이는 커플들은 저의 분노의 대상이었는데요. 예배당에 다정하게 앉아있는 커플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교회에 연애하러 왔나? 서로 신앙으로 성장시켜 주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저의 기준으로 판단하며 정죄를 일삼았습니다. 누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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