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천 한마음교회 유은진입니다. 저는 평소에 “야 넌 제발 생각 좀 하고 살아~!!” 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어요. 매사에 아무 생각이 없었고 오로지 내 재미만 충족시키면 그만이었죠. 이랬던 제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오직 예수님만을 생각하며 살게 된 간증을 나누려고 합니다.
음주가무를 즐길수록 통금이나 외박금지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그래서 하루는 ‘에라 모르겠다.’ 하며 술을 부어 마시고 밤늦게 까지 신나게 놀다가 외박을 했어요. 다음날 집에 들어가니 엄마는 제 옷과 가방을 집어던지며 이렇게 니 맘대로 살꺼면 나가살지 왜 들어왔냐고 울고불고 통곡을 하셨어요. 아빠는 충격이 크셨는지 절 상종도 안하시더라고요.
부모님은 배신감과 실망감에 괴로워하셨지만 저는 ‘너무 보수적이고 꽉 막힌 부모님 만나서 나 정말 힘들게 산다...’ 생각했어요. 아무리 크게 혼이 나도 그때뿐이었고 며칠 지나면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 세상을 향해 달려갔어요. 아빠는 이런 저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감시했어요. 걸리고 안 그러겠다고 빌고 또 걸리고 또 안 그러겠다고 빌고... 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니 아빠 뿐만 아니라 저도 지쳐만갔어요.
하루는 아빠가 저를 부르셨어요. 웬일인지 제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혼을 내지 않으시고 질문을 하시더라고요. “은진아 이렇게 사는 게 행복하니?” 하나님 앞에서 제 인생이 행복한지 물으신 거였어요. 순간 하나님의 관점에서 제 인생이 한 눈에 보이니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