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천한마음교회 유성령입니다.
저는 싸움닭, 히틀러, 불도저, 장군 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제 마음에 들지 않는 일에는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싸우며 살았어요. 그랬던 제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주와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된 간증을 하려고 합니다.
저의 이런 장난기는 중학교시절에도 계속 되었는데요,
친구들과 교복 치마 안에 체육복 바지를 입고 말뚝박기를 했어요.
3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말이죠.
졸업식 때는 날계란과 밀가루로 온 몸이 범벅이 되어 있는 저를 보고 졸업을 축하해주러 오신 가족들은 많이 당황스러워하셨죠.
고등학생이 된 저는 유성령이라는 이름으로 학교 기독교 동아리에 가입했어요. 사람들은 제가 등장할 때마다 '성령이 오셨네~' 이 찬양을 부르며 저를 환영했어요. 이름 덕분에 저는 고2때 동아리 회장이 되었구요.
회장이 된 저는 아이들이 떠들면 제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 같아 군대식으로 정신 교육을 시켰고, 합창 연습을 하는 데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는 남학생들은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가차없이 주먹으로 복부를 강타했어요.
후배들은 저를 무서워했고 선배나 친구들도 저를 어려워했어요. 강한 성격과 폭력으로 인해 저는 이 때 히틀러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교실에서의 저의 모습은 더 심했어요.
수업을 받을 때 내성적이고 수줍음 많은 친구에게 선생님이 부당한 대우를 하시는 걸 보면 교무실로 찾아가 선생님께 잘잘못을 따져가며 대들었고
수업 중 잠을 자는 나를 깨우면 선생님이든 친구든 불같이 화를 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