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천 한마음교회 박지현입니다. 저는 한 번 사는 인생 성공을 갈망하던 사람이었어요. 성공을 위해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자기 최면이었어요. 하지만 그걸로는 성공할 수 없었어요. 이제는 부활의 증인이 되어서 천국의 사명을 완수하는 꿈을 꾸게 된 저의 간증을 나누고자 합니다.
그러던 중에 저는 기숙학원에서 재수생들을 자기최면으로 멘토링 해주시는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수업 첫 시간에 선생님께서는 “여러분이 믿든 안 믿든 미래는 여러분의 생각으로 달라집니다.”하시는데 “우와~ 이런 게 있었어? 대박!” 책과 인터넷을 찾아보니 성공한 사례가 수두룩한 거예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체험했더라고요.
이때부터 저는 자기최면에 모든 것을 걸었어요. 친구들은 멘토링을 참고하는 정도였지만, 저는 성공 사례를 그대로 따라했어요. 노트를 하나 만들어서 제가 원하는 미래의 사진을 붙여놓고 날마다 보면서 상상하고 머리에 입력을 시켰어요. 그것들이 저의 미래가 될테니까요. 저는 먼저 고려대 캠퍼스 사진을 노트에 붙였어요. 그리고 수영장이 딸린 전원주택과 스포츠카 사진도 노트에 붙였어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미래의 배우자가 남았더라고요. 고민 끝에 제가 선택한 배우자는 바로 소녀시대 태연입니다. 태연이를 스포츠카에 태워서 전원주택으로 향하는 그 장면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아침, 저녁으로 10번씩 자기 암시를 하라고 하셨어요. 저는 “좋았어. 이왕 하는 거, 끝장을 보자.”는 생각에 씻을 때도, 밥 먹을 때도, 걸어 다니면서도 태연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넌 내 마누라야. 사랑해~” 이렇게 미친 사람처럼 하루 종일 자기 암시를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저는 큰 기대감을 가지고 두 번째 수능에 도전했어요. 시험장에서 남들은 요약노트를 보고 있는데 저는 ‘너네 지금 공부하니? 난 최면한다~’ 이렇게 속으로 생각하면서 오직 고려대 캠퍼스 사진과 전원주택, 스포츠카 그리고 태연이의 사진을 들여다보고 자기 최면을 하면서 마지막을 불태웠어요. 그런데 이게 웬걸, 한 달 후에 점수를 보는데 기숙학원에 쏟아 부은 2000만원과 함께 저의 영혼이 날아가는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열심히 노력했는데 고려대는 그냥 사진 속의 캠퍼스였어요.
저는 자기 최면에 대한 큰 확신으로 그 점수를 가지고도 이름 있는 대학에 원서를 넣었어요. 그런데 세 군데 다 떨어진 거예요. 와~ 정말 하늘이 노랗더라고요. 그 후에 일주일간 고민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결과는 “아, 대학은 내 갈 길이 아니구나. 바로 전원주택, 스포츠카로 가자! 태연아, 더 이상 수능에 얽매이지 않을게. 최면으로 반드시 성공할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알았지?” 저는 베스트셀러 저자들의 강의를 들으러 곳곳을 돌아다녔고 사무실에 불쑥 찾아가 조언을 구하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