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천 한마음교회 엄인섭입니다.
저는 세상 명예와 출세를 위해 하나님은 나를 도와주시는 든든한 후원자로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다가 나의 뜻이 이루어지면 다시 세상을 추구하는 신앙생활을 해왔는데요.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 세상 명예와 출세에 대한 모든 미련을 배설물로 여기고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따라 부활신앙으로 살게 된 제 간증을 나누고자 합니다.
그런데 제가 새롭게 들어간 경찰조직은 철저한 계급 사회라서 자존심이 강한 저에게 진급은 중요한 인생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제가 간부로 들어갈 당시만 해도 승진을 위해서는 오직 심사제도만 있었는데, 진급심사에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술도 잘 마셔야 하고 인간관계도 세상적인 방법으로 잘해야 하는데. 저는 성격상 윗사람을 잘 모시는 아부하는 성품도 아니고 자존심도 유난히 강하고 해서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신앙생활 하면서 세상과 양다리 걸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정말 큰 고민 이었고요.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에 어느날 갑자기 진급 평가제도에 시험제도가 도입된 것입니다. 제가 인간관계는 좀 힘들었어도 시험 만큼은 자신 있었거든요.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놀라운 기회이며 은혜였습니다.
그 후로 저는 진급 때마다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매번 좋은 성적으로 진급을 하며 인생이 잘 풀리고 있었읍니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는데요. 진급시험에 선택과목이 있었는데 저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는 영어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출제위원이 꿈에 제가 나타나서 영어를 쉽게 출제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저는 영어를 거의 만점 받아 최고의 평가로 승진했는데요. 이런 일들은 제 삶에서 여러번 있었습니다. 이렇게 조직에서 선두주자로 빠르게 진급하는 저를 보면 직원들은 놀랍다는듯이 저에게 묻곤 했는데요. “혹시 청와대에 큰빽 있는 것 아니세요? 아무래도 든든한 후원자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역시 살아계시는구나! 이렇게 예수님을 내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도와주시는 능력 있는 분으로 믿었습니다. 더구나 내가 세상에서 더 잘되어야 더 많이 전도할 수 있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라 생각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