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뜨거운 돌풍 ‘한마음신드롬’
[ 건강한 교회를 찾아서① ] 춘천한마음교회와 김성로 목사
2014년 12월 01일 (월) 10:46:09 엄무환 목사 cnf0691@amennews.com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우리 사회에 확산되어 전도의 문이 닫히고 있는 상황 가운데서 <교회와신앙>은 ‘교회란 무엇인가’,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의 참된 모습은 어떤 것일까’를 고민하면서 우리 시대에 귀감이 되고 모델이 되는 건강한 교회를 찾아 소개하기로 했다. 첫 번째 소개하는 교회는 춘천한마음교회(기침)다. < 편집자 주 >
▲ 춘천한마음교회 예배 모습 Ⓒ춘천한마음교회
국내외적으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춘천한마음교회
50대 이하 성도가 전체 성도의 90%이상을 차지하는 교회, 교인의 절반이 청년들인 교회, 각종 중독자들이 찾아오는 교회. 재생산이 이뤄지는 교회, 그래서 이들이 가는 곳마다 작은 교회들이 세워지는 교회. 교회가 살아있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 성도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교회. 전국과 전 세계의 목회자들이 배우려고 줄을 서는 교회. 양적인 성장 뿐 아니라 질적인 성숙함까지 갖춰 균형을 이루고 있는 교회. 시간이 흐를수록 부흥될 수밖에 없는 교회. 아무리 먼 곳으로 이사를 갈지라도 토요일이나 주일이면 찾아올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교회. 호반의 도시인 강원도 춘천에 소재한 춘천한마음교회(담임 김성로 목사)가 그러하다.
셀교회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침례신학대학교의 박영철 교수는 춘천한마음교회에 대해 이렇게 증언했다.
“지금까지 초대교회 같은 교회를 찾아 오대양 육대주를 찾아다녔지만 춘천한마음교회 같은 교회는 처음 보았다. 이 시대에 찾아보기 힘든 신약성서적인 교회의 모델이며, 이 시대 교회들이 나아갈 바람직한 교회상을 제시하는 교회이다.”
박 교수의 증언처럼 춘천한마음교회에서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이 결코 예사롭지 않다. 춘천을 넘어 전국과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어서다. 교계언론은 물론이거니와 일반 언론 등에서도 대대적으로 취재하여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목회자나 성도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도 춘천한마음교회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히 ‘한마음신드롬’이라 명명할만하다.
마약중독, 알코올중독, 게임중독, TV중독 등의 중증 중독자들과 동성애자 등 사회에서 도저히 손을 댈 수 없는, 치유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사람들이 치유되어 정상적인 삶을 다시 회복했다. 춘천한마음교회에서 말이다. 그리고 이들이 담대하게 자신들의 변화된 모습을 교회와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이런 것들이 한마음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 단초들이다.
도대체 무엇일까. 무엇이 이들을 변화시킨 것일까.
‘한마음신드롬’의 핵심요인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부활신앙’이다.
김성로 목사는 매 시간 이렇게 선포한다.
▲ ‘부활신앙’을 강조하는 김성로 목사 Ⓒ춘천한마음교회
“하나님이 원하시는 초대교회의 공동체는 오직 복음으로 세워집니다. 사도들이 부활을 증거했을 때 자기 재물, 자기 생명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가 만들어졌듯이 이 시대에 부활의 복음이 증거될 때 다시 한번 뜨거운 사랑의 공동체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부활 메시지’, 이 메시지로 인한 ‘뜨거운 사랑의 공동체’.
이 두 가지 핵심 키워드가 김성로 목사가 추구하는 목회관이며 이를 증명하고 있는 실체가 춘천한마음교회다. 그리고 이를 통해 김 목사가 얻고자 하는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다.
“이 시대의 많은 교회들이 ‘교회란 무엇인가(to be)’라는 본질적인 부분을 건너뛴 채, ‘교회는 무엇을 할 것인가(to do)’ 라는 문제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무분별한 행동파 신학의 함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첫 번째 물음(to be)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모르면, 절대로 두 번째 질문(to do)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나올 수 없습니다.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됨이라’(에베소서 3장 6절)는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신약성서적 교회는 ‘복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고백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따라서 교회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인 제자를 삼는 것(마태복음 28:19~20)이지요. 예배, 찬양, 기도, 봉사, 구제 등도 중요하지만 결정적인 교회의 본질은 제자를 삼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와 같이 모든 민족을 제자 삼아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에 교회의 1차적인 목적을 둡니다.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 이들은 자기만을 위해 살던 이기적 삶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자, 그리스도를 닮은 자들로 변화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변화는 그들 개인만의 변화에 머무르지 않고, 그가 속한 가정, 사회, 더 나아가 그 시대의 문화와 가치관까지도 변화시킵니다. 교회의 본질은 바로 이러한 제자 삼는 사역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 교회가 처한 시대상황과 환경 속에서 끊임없는 제자양육을 통해 시대를 변화시키고 사회를 구원해 나가야할 사명과 책임이 있습니다. 주님의 명령에 따라 제자 삼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제자 삼지 않는 교회는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린 것이라 할 것입니다. 교회는 제자 삼기 위해 존재하며, 교회가 교회의 본질을 놓치게 될 때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변화의 핵심인 ‘부활’과 ‘예수님의 주되심’
김 목사의 이러한 목회관을 사실대로 증명하고 있는 춘천한마음교회는 1990년 8월 20일 후평동 15평 지하 예배당에서 처음 개척되었다.
“저는 흔히 말하는 ‘모태신앙’도 아니고 어린 시절에 예수님을 믿은 것도 아닙니다. 목사치고는 다소 늦은 나이인 31세에 처음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예수님을 전혀 믿지 않는 집안에서 태어나 처음에는 신앙생활이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과연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 하는 고민부터 안 해본 고민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성경말씀을 통해 하나하나 가르쳐 주시고 저를 인도하셨습니다. 그렇게 신앙이 성장하다가 38살 때 제자양육의 사명을 가지고 강원대학교 캠퍼스에 들어가 사범대학생 6명을 양육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임이 지금의 춘천한마음교회의 모태가 되었지요.
처음 여섯 명으로 시작해 점점 양육받는 사람들이 많아져 결국 교직과 사역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어 신학을 전공하여 본격적인 사역자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가서 제자 삼으라’는 말씀 하나에 순종했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했던 목회자의 길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1986년에 양육을 시작한지 꼭 4년 만에 교회가 개척되었지요. 당시 개척멤버가 20~30명 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교인수가 많아져 후평동 지하 30평으로, 얼마 못 가 3층의 60평 건물로 차차 이전을 하였고, 1998년 6월에 동면 장학리로 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사를 개조한 예배당이었습니다.”
▲ 우사를 개조한 예배당 모습 Ⓒ춘천한마음교회
하지만 순풍에 돛단 듯 순조롭게 나가던 김 목사의 목회에 심각한 고민이 하나 생겼다. 그토록 강한 훈련을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초대교회와 같은 재생산의 열매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고민이 그것이었다.
“‘왜 사람이 변하지 않는가’를 계속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복음에 있었습니다. 복음이 먼저고 그 다음이 훈련이었는데 순서가 뒤바뀌어 있었던 것입니다. 초대교회와 같은 순수하고 강력한 복음이 아니었기에 진정한 굴복과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지요. 초대교회 복음의 핵심은 ‘부활’과 ‘주되심’이 아닙니까. 사도행전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부활의 표적을 통해 예수님이 우리의 창조주이시고, 하나님이심을 믿을 수 있는 증거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저는 십자가에만 머물러 있었습니다. 제자들처럼 ‘부활’을 통해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을 믿는 것인데 부활의 신앙이 약하고 십자가에만 머물러 있으니 예수님 앞에서의 진정한 굴복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부활의 표적을 통해 예수님의 주인되심이 선명해지니 예수님을 마음에 주인으로 믿지 않는 죄(요 16:9)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자기가 주인된 죄에 대한 철저한 회개, 그리고 성경대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의 주인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주인으로 믿는 참된 믿음을 선포하자 그때부터 사람이 진정으로 변화되는 역사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사회에 만연한 이기주의와 자기중심적 사고가 오직 복음의 능력으로 철저히 부서지는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자들로 변화된 자들이 그들의 가정, 직장, 지역사회에 나가 또 다른 이들을 변화시키고 사랑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처럼 춘천한마음교회는 초대교회와 같이 복음의 능력을 통해 사람들이 진정으로 변화되는 교회로 바뀌어졌으며, 이 변화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 목사 개인의 폐암 치유를 통해 확인된 복음의 능력
지난 2009년, 김 목사에게 폐암선고라는 큰 시련이 다가왔다.
복음으로 부흥된 공동체가 이제 세계선교를 향해 나아가는 시점, 교회공동체로서는 대단히 중요한 시점에서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다. 그러나 당시 김 목사는 죽음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도 마음에 한 치의 염려나 두려움도 없었다고 한다.
김 목사의 대학 후배이자 늘 지근거리에서 비서 역할을 하고 김농도 장로는 이때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회고한다.
“목사님이 폐암에 걸리셨다는 사실을 처음엔 몰랐습니다. 조금도 불안해하거나 염려해하는 말씀을 들은 적이 없었을 뿐 아니라 늘 기쁨과 평강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목사님께서 폐암에 걸리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몇몇 사람들외엔 투병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가 있었습니다. 목사님의 믿음에 의한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주되심’ 말입니다. 목사님은 예수님을 마음중심에 주인으로 믿는 믿음으로 죽음마저도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하셨던 것 같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항상 기쁨과 평강 가운데 생활하셨던 것이지요. 목사님의 이런 삶의 모습은 복음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생생하게 보여주신 실제적 삶의 증거였으며,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성도들에게 믿음의 큰 도전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후 김 목사의 폐암은 완전 치유되었다. 단 한 번의 수술도 하지 않았으며 단 한 번의 사역도 중단한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김 목사는 이 사실에 대해 이렇게 고백한다.
“그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요 기적이었습니다. 이러한 기적은 복음의 능력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를 온 몸으로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김 목사에게서 일어났던 이 놀라운 삶의 모습들이 춘천한마음교회 성도들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성도들의 삶에 절망적인 상황과 어려움이 밀려와도 복음의 능력으로 문제를 능히 해결할 수 있다면서 조금도 불안해하거나 염려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겁니다. 오히려 성도들의 입에서 찬양이 흘러나왔으며, 얼굴엔 걱정, 근심이 짙은 모습이 아니라 기쁨과 평강이 흘러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예요. 한 마디로 승리의 삶이지요. 저는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주되심’을 믿는 복음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 안에 변화의 파고가 거세지기 시작했다. 이 변화의 물결은 개인에게서 가정과 직장, 그리고 사회곳곳으로 흘러들어갔다.
“부활의 표적을 통해 예수님이 누구신지 정확히 알게 되어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자신이 자신의 주인이 되어 산 죄(요 16:9)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마음에 주인으로 모신 성도들을 통해 그들이 속한 가정, 학교, 직장, 지역사회가 계속적으로 변화됨을 보고 있습니다.”
김 목사 한 사람의 변화로 말미암아 김 목사가 속한 교회 공동체에 변화의 바람이 분 것이다. 즉 목회자가 변화되니 교회가 변화되고, 자연히 개인과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에 변화가 나타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핵심은 목회자가 먼저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사람의 변화가 이런 놀라운 열매를 낳게 했다. 그리고 이 변화의 핵심요인은 바로 ‘오직 복음’이다.
“복음을 통해 진정으로 변화된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결국 이 사회 전체가 변화될 것을 믿습니다. 복음을 통해 변화된 이들은 또 다른 이들을 변화시키지요. 그리고 변화된 그들은 그들의 생활 속에서 또 다른 이들을 변화시키구요. 그러므로 저는 많은 숫자가 아니라 ‘한 사람’의 진정한 변화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김 목사는 이렇게 변화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사역자라고 말한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이 철저히 견지하고 있으며 실천하고 있는 것이 ‘모든 성도의 제사장직 교리’입니다. 목사는 나 하나뿐이지만 180여개의 작은 교회(10명 내외의 성도로 구성된 작은 규모의 교회)를 모두 일반성도들이 이끌고 있어요. 그들은 그들의 작은 교회에서 예배, 찬양, 제자양육, 전도, 구제 등 실제적인 목회사역을 감당하고 있지요. 그리고 그 작은 교회는 끊임없이 ‘세포분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작은 교회의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충성된 자로 서서 다른 사람을 제자삼아 또다시 작은 교회가 탄생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각 언론을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되고 있는 성도들의 신앙간증
요즘 연일 기독교계 방송시청률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한 프로그램이 있다. 기독교계 방송인 C채널의 ‘오직 주만이’라는 간증 프로그램이다.
일반 성도가 출연해 복음으로 변화된 삶을 간증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춘천한마음교회 성도 270여 명이 출연했다.
2013년 10월 24일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매회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기독교방송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튜브 등의 동영상 사이트 조회 수도 15만뷰 이상을 기록할 만큼 온라인상에서도 매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즉 마약중독, 알콜중독, 성중독, 책중독, TV중독, 게임중독, 조직폭력, 동성애 등 우리 사회에서 치유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힘겨운 삶의 문제들이 해결되고 치유되어진 성도들의 생생한 간증이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와같이 춘천한마음교회 성도들의 변화된 삶의 얘기는 C채널을 비롯하여 CTS TV, CBS TV 등 기독교계 TV와 <월간 목회와신학>, <월간 빛과소금>, <월간 교회성장>, 미국 <크리스찬투데이>, 그리고 <동아일보> 등 교계와 일반 언론 매체들을 통해 전국과 전 세계로 알려졌다.
그러다보니 교회나 단체, 세미나 등에서 춘천한마음교회 성도들을 간증자로, 특별강사로 초청하는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이 가는 곳마다 전하는 메시지는 한결같다. 자신들을 부활시킨 부활의 메시지가 그것이다. 김 목사가 강단에서 줄기차게 선포하고 있는 부활의 메시지 말이다. 이 메시지가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켰으며, 변화된 성도들을 통해 가는 곳마다 동일하게 부활의 메시지가 전파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지역사회를 감동시킨 춘천한마음교회의 교회이전 역사
춘천한마음교회는 2013년 5월 5일, 구 우사교회 예배당에서 현재의 건평 1,007㎡, 연면적 4,948㎡ 규모의 새로운 예배당으로 이전했다. 새로 이전한 교회건물은 춘천 소양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그대로 수용해 지역 이미지를 랜드마크한 ‘황포돛단배’ 디자인 컨셉이다. 예배당을 멀리서 보면 흡사 물위를 떠다니는 ‘구원의 방주’와 같은 모습으로, 각종 언론에서 보도될 정도로 매우 아름답고 정교한 건축물로 소문이 자자하다.
▲ 소양강과 어우러지는 ‘황포돛단배’ 컨셉
Ⓒ춘천한마음교회
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교회가 하마터면 경매에 넘어갈 뻔 했다. 2013년 초 당시 이 교회가 열악한 재정상태로 인해 경매 직전의 위기에 처한 것이다. 교회가 경매에 붙여질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더 이상 제 값을 주고 교회 건물을 사겠다는 이가 없었다.
그 때 마침 ‘우사교회’였던 춘천한마음교회 중앙에 도로가 뚫리게 되어 새로운 예배당을 찾고 있던 김 목사에게 이 소식이 전해졌다. 김 목사는 어려움에 처한 A교회 예배당을 전격 매입했다. 주위에서는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경매에 넘어가 2~30%나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데 왜 굳이 지금 사느냐’는 얘기들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김 목사의 의지는 단호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만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회가 잘 되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제 값을 주고 사지 않으면 어떻게 이 교회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작은 희생으로 한 교회가 다시 설 수 있다면, 이 얼마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겠습니까.”
이러한 춘천한마음교회의 예배당 매입에 대한 소문은 지역사회에 급속하게 전파됐고, 눈앞의 이익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처한 다른 교회를 돕고자 했던 김 목사의 따뜻한 마음은 춘천한마음교회 성도들의 마음은 물론이거니와 지역사회의 수많은 이들의 가슴에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김 목사와 춘천한마음교회의 이런 모습에 감탄한 A교회는 지난 2013년 7월 7일, 새롭게 이전한 교회 입당 예배에 김 목사를 초청해 격려사를 부탁했고, 김 목사는 뜨거운 눈물로 A교회의 앞날을 축복해 주었다. 이는 참석한 모든 성도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한 한 편의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과거 춘천한마음교회가 사용했던 우사 예배당 자리에는 현재 춘천 외곽순환도로계획으로 인해 왕복 6차선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도로 계획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정든 우사교회를 떠나야 했던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와 성도들. 이들에 의해 연출된 아름다운 교회 이전의 역사는 다시 한번 복음의 능력이 무엇인가를 실제적으로 증명했으며, 이로 인해 형제 교회가 당한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케 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바람직한 교회 이전의 모델이 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역사회와 나라를 위한 교회사역의 모델
뿐만 아니라 춘천한마음교회가 지역사회와 나라를 위해 펼치고 있는 사역들이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한마음교회는 현재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동성애 예방을 위한 사역과 함께 각종 사회참여활동을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을 통해 북한 어린이 양자삼기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민족분단의 현실 속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북한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돌보고 있는 것이다.
제자 양육의 핵심은 ‘작은교회’체제와 ‘성도들의 간증’
어느 교회를 막론하고 교인 수가 늘어나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온전한 예수님의 제자로 세우는 제자양육이 쉽지 않다는 것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춘천한마음교회는 다르다. 김 목사는 이 점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 교회에서는 ‘작은 교회’ 체제와 함께 ‘간증’이라는 방법으로 이것을 극복해 내고 있습니다. 이 간증은 이 시대 목회 패러다임의 개혁이라 볼 수 있어요. 우리 교회에서는 설교를 듣고 기록한 간증문을 예배시간에 일반 성도들이 강단에서 선포하게 합니다. 현재 한국 교계에 넘쳐나고 있는 자신의 신비한 영적체험 이야기나 성공스토리가 주축이 된 간증이 아니라, 철저히 공동체에 선포된 말씀을 듣고 기록한 간증입니다. 저는 말씀증거사역에 심혈을 기울임과 동시에 제가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은혜를 누리는 성도들의 간증을 그들이 직접 강대상에 올라와 나누도록 성도들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간증 훈련을 통해 성도들은 ‘한 번 듣고 마는’ 말씀에 대한 수동적인 태도에서 탈피하여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실제로 적용시켜 나가고 있지요. 또한 그렇게 붙든 말씀을 기록하고 교회 전체 앞에서 선포함으로서 전 성도가 그리스도의 충성된 제자, 말씀의 사역자로서 훈련되어지고 있습니다.”
▲ 교회 홈페이지에 소개된 성도들의 간증
Ⓒ춘천한마음교회
이처럼 춘천 한마음교회 제자양육의 키포인트는 성도들의 간증이다. 성도들의 간증사역은 매주 선포되는 김 목사의 설교를 듣고 받은 은혜를 간증문으로 작성해 교회 이메일로 김 목사에게 전송하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 성도들이 김 목사에게 보내오는 메일은 매주 900~1,000편 정도되며, 이 간증문들은 김 목사에 의해 선별작업을 거쳐 예배시간에 소개된 후 기독교 TV인 C채널을 통해 전국과 전세계에 전파되고 있다.
한편, 춘천한마음교회의 제자양육에 있어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사역이 캠퍼스 사역이다.
“우리 교회 제자양육의 주축을 이루는 것은 성도들의 간증 뿐 아니라 중고등학교 및 대학 캠퍼스 사역입니다. 저는 평소 학생들이 변하면 이 나라가 변할 수 있다고 믿어 왔어요. 때문에 개척 초기부터 대학생 청년들을 집중적으로 양육했지요. 현재 우리 교회는 강원대학교, 춘천교육대학교, 한림대학교 등의 캠퍼스에서 선교회를 통한 복음사역, 청년대학생 훈련관 10여개를 통한 크리스천 청년 지도자양육을 20여 년 가까이 계속하고 있어요. 또한 우리 춘천한마음교회는 120여 명의 현직 교사들을 통한 학원선교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의 충성된 제자로 세워진 교사들은 각자의 학교에서 아이들을 또 다시 제자 삼는 일들을 계속 하고 있지요. 현재 춘천한마음교회의 교사들을 통하여 춘천 지역의 각 학교마다 기독교 동아리, 혹은 기독교 특별활동반이 결성되어 활발히 활동중입니다. 춘천 N중학교의 경우 기독교 특별활동반이 첫 해에 50명, 둘째 해 100명, 셋째 해에는 15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복음을 통해 변화된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주목한 만한 사항은 이러한 제자양육이 특별한 사역자 중심이 아니라 일반성도들을 통해 자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선교사역의 닮은꼴인 춘천한마음교회
이와같은 춘천한마음교회의 제자양육은 자연스럽게 초대교회의 선교사역과 닮음꼴로 연결되어지고 있다.
“선교의 핵심은 초대교회의 선교와 같이 복음으로 변화된 사람들이 각지로 흩어져 그들로 인해 각지에 교회가 세워지고 그 교회가 생명력 있게 번져가는 것이지요. 초대교회에서는 특정한 사람만 선교하지 않았습니다. 복음으로 거듭난 사람이면 모두가 선교사였던 것입니다. 그랬기에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가는 곳마다 교회들이 생겨났어요.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 교회에서는 따로 선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든가, 인위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복음을 통한 성도들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선교로 이어지고 있어요. 모든 성도들이 국내에 있으나 국외에 있으나 타문화권 선교, 다음 세대를 향한 선교, 그 교회가 속해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선교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선교 정책도 ‘평신도 전문인 선교’, ‘자비량 선교’, ‘전 신자 선교’입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성도들이 국내에 있으나 국외에 있으나 가는 곳마다 제자를 삼는 것입니다. 선교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해외선교로 좁혀서 말하자면 우리 교회에서는 그 역시 선교사라는 타이틀을 부여하여 파송하고 후원하는 방식보다 평신도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내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복음으로 변화된 교회 성도들을 통해 해외에서도 동일한 변화와 재생산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요. 현재 평신도 선교사는 인도네시아, 미국, 캐나다,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 인도네시아에 파송된 이미애 선교사는 원래 전업주부였습니다. 선교목적으로 그곳에 간 것이 아니라 남편의 사업 때문에 갔다가 복음을 전하여 다수의 현지인 제자를 양육하였고, 현재 100여명의 현지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를 통해 세워진 현지인 제자들은 또다시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으로 흩어져 복음전파와 재생산의 역사를 이루어가고 있어요. 다른 곳도 마찬가집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동일하게 우리 교회의 일반 성도들을 통해 작은 교회가 개척되었고, 현재 그 지역 현지인과 한인 이주자들에 대한 제자양육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김 목사의 목회를 배우려는 열풍이 일어나다
춘천한마음교회에서 일어난 변화의 역사가 언론과 입소문을 통해 전국과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김 목사의 목회를 배우고자 하는 목회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지난 해 7월 19일~20일, 김 목사가 속한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는 ‘춘천한마음교회 목회현장 탐방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침례교단 소속 약 70여 교회의 112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참석한 목회자들은 춘천한마음교회에서 일어난 변화의 바람을 온 몸으로 경험하면서 이런 변화의 중심인물인 김 목사의 목회 경험과 김 목사가 지속적으로 선포하는 부활의 메시지를 접하면서 큰 도전을 받았다. 세미나에 참석한 K 목사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피력했다.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제가 추구해온 목회에서 빠져 있었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부활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님을 만난 것은 제 삶의 큰 축복입니다.”
▲ 지역사회와 나라를 위한 교회사역의 모델이 되고 있는 춘천한마음교회당 Ⓒ춘천한마음교회
또한 지난 2014년 8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춘천한마음교회 여름수련회에는 전 세계, 국내 각 지역 197개 교회, 1000여 명이 넘는 외부 성도들이 몰려들었다. 미국(어스틴, 씨애틀, 산호세), 캐나다, 브라질, 호주, 중국, 북아일랜드, 아르헨티나, 싱가폴 등 해외 각 국을 비롯해 서울, 대전, 인천, 광주,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국내 55개 지역에서 온 성도들이 이번 춘천한마음교회 여름수련회에 참여했다.
수련회 총 참석인원 2000여 명 중 외부참석자만 1000명이 넘는다. 미국의 한 교회는 비행기 값만 1억원 이상을 들여 30여 명이 한마음교회 여름수련회에 참가하는 열정을 보였다. 집회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외부대상 집회도 아닌, 한 교회 자체 수련회에 이렇게 많은 외부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매우 충격적이라고 소견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김 목사를 초청하기 위한 움직임도 뜨겁다. 김 목사를 통해 살아있는 부활의 메시지와 춘천한마음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복음의 역사를 듣기 위해서다.
경인지역침례교 연합부흥성회, 대구지방 전도 연합집회, 제18회전국목회자 세미나 주 강사 등 국내 집회 뿐 아니라 태국 치앙마이 성시화 대회 주 강사, 일본선교사대회 인도, 호주 시드니 선교사 및 교민 집회 초교파 연합부흥회 인도, 미주 남침례히 한인교회 총회 제31차 총회 주 강사, GKYM 한인청년 선교대회(시카고 휘튼대학) 강사, 주태국 한인 선교사회 연말 수련회 주 강사, 침례교 동서남 아시아 선교사대회 강사, 오세아니아 선교사 총회 주 강사 등으로 김 목사는 현재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김 목사는 항상 새벽마다 2시간 이상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고, 함께 체조를 하고, 함께 교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국내·외를 오가는 숨 쉴 틈 없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김 목사는 ‘성도들과 함께 하는 공동체훈련’을 잠시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것이다.
취재 에필로그
필자가 김성로 목사와 춘천한마음교회에 대한 소문을 들은 것은 작년 여름이었다. 친분이 있는 목사님으로부터 여자축구선수로 유명한 지소연 선수가 다니는 교회인 춘천한마음교회에 대해 취재를 한번 해보라며 강력하게 주문하기에 마음에 품고 있다가 작년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열리는 한마음교회 토요집회에 참석, 취재를 했다.
첫날 토요집회에 참석했을 때 필자의 가슴으로 전해져온 감동은 ‘교회가 살아 있구나’ 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섣불리 기사를 쓰지 않았다. 여기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한마음교회에서 시작된 변화의 바람이 춘천을 넘어 전국과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가능케 한 핵심 요인이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이것을 필자가 친히 경험한 후 기사를 쓰고 싶다는 개인적인 열망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서 이 기사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쓰고 싶다는 이유 말이다.
하지만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이 시각까지 안타깝게도 아직 김 목사나 춘천한마음교회 성도들이 가진 동일한 믿음(?)을 갖지 못했음을 솔직히 고백하는 바이다. 그래서 좀 더 시간을 두고 기사를 쓸까 고민하던 중, 우선 필자가 그동안 취재한 파일을 열어 <교회와신앙> 독자들에게 먼저 알린 후, 후에 경험을 하게 되면 다시 가슴으로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필자가 김 목사를 만나 여러 가지를 질문했을 때 김 목사가 필자에게 대답한 얘기의 주된 내용은 “오직 복음”이었다. 김 목사는 오직 복음만이 이 세상을 변화시킬 유일한 해법이라고 반복해서 대답했다. 특히 부활의 메시지를 말이다.
김 목사는 필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복음은 온 세상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분이 부르신 이 길, 복음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김 목사의 이 음성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필자의 가슴을 때리고 있다. 김 목사가 선포한 부활의 메시지가 춘천한마음교회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켰다. 그리고 변화된 성도들을 통해 국내외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마찬가지로 필자 역시 이 김 목사가 선포한 부활의 메시지로 인해 변화가 일어난다면 앞으로 필자가 쓰는 기사를 통해서도 읽는 독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것이 김 목사가 얘기한 ‘한 사람’의 변화가 주위를 변화시킨다는 바로 그 뜻이 아니겠는가. 그 날이 속히 오길 간절히 소망해본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춘천한마음교회 담임목사인 김성로 목사는 현재 한마음선교회 대표와 침례신학대학교 이사와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FMB) 이사와 세계선교훈련원(WMTC) 객원교수이다. 수도목회침신대학원을 졸업하고 수도침례신학교 28대 총동문회장 역임(2012) 했다.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 제31차 총회 주 강사와 GKYM 2012(한인청년선교대회/Chicago Wheaton Collage) 강사와 제18회 전국 목회자 세미나 주 강사와 2013 오세아니아 선교사총회 주 강사 그리고 2013 침례교 동서남아시아 선교사대회 강사로 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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