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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 춘천한마음교회 

선주였던 아버지가 죽은 선원의 혼을 달래기 위해 벌인 굿판. 이 굿으로 악한 세력이 엄마에게 들어갔어요. 엄마는 제 결혼을 반대하며 남편과 같이 살면 죽는다고 부적을 지갑에 넣고 다니게 했어요. 그런데 태어난 아이들이 계속 아팠어요. 제 간증은 악한 세력에서 벗어나 진리로 자유케 된 이야깁니다. 

▣ 어릴 때 집에서 굿을 하다 

▲ 김현수 자매 Ⓒ한마음교회 
제가 10살 때 저희 집에서 죽은 사람의 혼을 달래는 굿을 하게 되었어요. 이 굿은 저에게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고요 엄청난 고통도 안겨주었습니다. 

배 선주였던 저희 아버지의 배가 폭풍으로 뒤집히면서 선원 한사람이 죽게 되었는데요. 죽은 선원 가족들이 죽은 사람 혼이라도 달래달라고 해서 굿을 하게 되었던 거예요. 그때 저는 귀신이 사람의 몸을 통해 들어온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며칠 동안 굿을 하더니 마지막 날 무당이 몸을 떨면서 죽은 사람 목소리를 내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 아버지를 보고 네가 나를 죽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아버지는 울면서 무당을 붙잡고 살려달라고 하는 거예요. 벌벌 떨면서 맥없이 무너지는 아버지를 보니까요. 부모자식 뭐 이런 것들은 초월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한 인간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거예요. 인간이 아무 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어쩌면 우리 아버지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 굿은 끝났지만 새로운 고통의 시작 

굿은 끝났지만 끝이 아니었어요. 시작이었어요. 저의 고통도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굿은 저에게도 충격이었지만 저희 엄마에게도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그때 저희 엄마 나이가 서른 네 살이셨는데요. 제가 세상을 살아보니 위급하고 어려울 때 어떤 사람을 만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저도 몸으로 겪고 살았는데요. 저희 엄마는 무당을 만나셨어요. 모든 것을 무당에게 물어보고 굿으로 해결하셨습니다. 심지어는 위암으로 곧 돌아가실 할아버지를 놓고도 굿을 하셨는데요. 물론 할아버지는 바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한번만 더 굿을 했더라면 할아버지가 살 수 있었을 거라고 하실 정도로 정상이 아니셨어요. 

▣ 무당이 되어가는 엄마 

그런데 언제부턴가 엄마가 물동이에도 올라가고 작두에도 올라가고 큰 굿판의 무당이 그랬던 것처럼 대나무 가지를 잡고 몸을 떠는 거예요. 굿 하는 것도 견디기 힘들었던 저에게 새로운 걱정이 생겼습니다. 엄마가 무당이 되면 어떡하나하는 거였어요. 그런데 저의 걱정과는 상관없이 엄마에게 큰 신이 내렸다는 거예요. 그런데 얼마 후 동자승이 또 엄마 몸에 들어왔다는 거예요.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돈이 없어서 수학여행을 못가도 가난한 것은 견디겠는데 점점 무당이 되어가는 엄마의 모습은 저에겐 너무도 큰 고통이었습니다. 

▣ 결혼을 반대 

저도 성인이 되었어요. 엄마는 가족들의 반대로 무당이 되시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모든 걸 무당에게 물어보셨어요. 제가 결혼할 때도 무당이 남편과 결혼하면 제가 죽는다고 했는지 결혼을 못하게 하셨지만 저는 도망치듯 집을 나와 남편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큰 아이를 낳아도 매일 헤어지고 돌아오라는 거예요. 

저는 그 돌아오라는 소리를 들을 때면 마치 엄마에게 붙어있는 귀신들이 돌아와서 같이 살자는 소리로 들리는 거예요. 그때마다 엄마에게 입에 담지 못할 저주의 말들을 퍼부었습니다. 붙어있는 귀신들 데리고 그냥 죽으라고 했어요. 

▣ 큰 아이가 아파서 굿을 하다 

그런데 결혼만 하면 자유롭게 살 줄 알았는데 시댁도 만만치 않은 거예요. 큰애가 다섯 살 때 시어머님께서 점쟁이가 아이를 상가 집에 데리고 가지 말라고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집안에 상이 나서 어쩔 수없이 애를 데리고 갔다 왔더니 탈이 난 거예요. 열도 안 나는데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것이... 병원에 가도 안 나아요. 시어머니께서 무당을 불러 굿을 하셨어요. 굿을 하는데요. 애 얼굴이 이마부터 차차차차 낫기 시작하는 거예요. 굿은 끝났고 애는 나았는데요. 제 마음은 무너지더라고요. 내가 굿 때문에 얼마나 고통 받고 살았는데 내가 이 짓을 하는가. 내가 이러다가 우리 엄마처럼 무당이 되는 것은 아닐까 점점 두려워졌습니다. 

▣ 둘째를 임신하고 간절히 하나님을 찾다 

그러다 제가 둘째를 임신하게 되었어요. 저는 10살 때 그 지옥 같은 굿판을 보고 어디서 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오직 예수만이 이곳에서 나를 구해주고 모든 것을 끝낼 분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성당에도 다녀보고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만나도 해결이 안 되는 거예요. 제가 큰 아이로 무너진 아픔이 있었기 때문에 둘째는 이놈들이 얼씬 거리지 못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혼자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성경이라도 붙들고 있어야 하나님과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저는 무모했지만 간절했습니다. 뱃속의 아이를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길 간절히 원했습니다. 

▣ 둘째를 낳은 후에 고통 

둘째를 낳았어요.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겪었던 고통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를 낳았는데요. 매일 밤마다 우는 거예요. 그것도 그냥 우는 정도가 아니라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 비명을 지르듯이 우는 데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 그러니까 너무 두렵더라구요. 별의별 생각이 다 드는 거예요. 올 것이 왔는가. 이놈들이 얘를 건드리는가. 

작은애가 4살 때 남편이 춘천으로 발령이 나서 시골시댁에서 아이들과 제가 1년을 살았는데요. 시어머님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 애가 우니까 못 살겠다는 거예요. 저는 애가 울면 바로 들쳐 업고 밖으로 나가야했습니다. 그 새벽에 우는 애를 업고 밖에 서 있자니 내 신세가 왜 이렇게 됐을까. 살려고 발버둥 치면 칠수록 더 빠져 들어가는 내 힘으로 도저히 빠져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것 같더라고요. 누가 여기서 나를 건져내 줄 수 있을까. 의지 할 곳 없는 나도 불쌍하고 나는 견디겠는데 얘는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싶은 게, 우는 애도 불쌍하고 애도 울고 저도 울고 한참을 울고 나면 애가 지쳐서 잠이 들어요. 

그런데 그 시간에 꼭 교회에서 새벽기도 종이 울리더라고요. 그때는 그 소리를 들어도 교회가 제 운명을 바꿀 곳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시어머니는 남편을 통해 굿을 하자고 하셨지만 저는 죽으면 죽지하고 하루하루 버티며 살았습니다. 얼마나 속을 태우며 살았던지요. 어느 날 거울을 보니까요. 제 얼굴에 새까맣게 기미로 덮혔더라구요. 

▣ 춘천 와서 한마음교회 사람들을 만나다 

그러다 1년 후 제가 아이들과 남편이 있는 춘천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춘천에 와도 애가 우는 건 마찬가지였어요. 어릴 때는 울기만 하더니 조금 자라니까 밤에 아예 잠을 안 자려고 하는 거예요. 남편과 매일 밤마다 차를 몰고 불빛이 없는 곳으로 아이를 재우러 다녀야 했습니다.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코스를 수도 없이 헤매고 다녔던 것 같아요. 

제가 춘천에 와서 피자 가게를 하고 있었는데요. 얼마 후 넘기게 되면서 한마음 교회 분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하루는 둘째아이를 데리고 가게에 갔더니 사장님께서 저희 아이가 어둡다고 하시는 거예요. 저희 아이는 아주 밝고 명랑했기 때문에 제가 아니라고 하니까 그분은 그런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 순간 제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습니다. 제 속에 아이에 대한 영적 두려움이 있었지만 아니길 바라는 실낱같은 희망이 저를 버티게 했는데요. 그분이 그걸 깨버린 거예요. 화가 났어요. 이 교회가 대체 어떤 교회야... 정신없이 일어나서 같은 건물 1층에 한마음교회에 다니는 약사님께 내려갔어요. 마침 약국에 그 교회 전도사님이 계셨는데요. 그분이 제 얘기를 들으시더니 보이지 않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존재가 있다는 거예요.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만나도 한 번도 그런 얘기를 들어 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분을 통해 저는 교회에 대한 고정관념이 완전히 깨지게 되었습니다. 

▣ 교회에 가다 

저는 바로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는데요. 교회만 가면 모든 게 한 번에 끝날 줄 알았어요. 예수님이 뿅 하고 나타나서 ‘내가 너를 안다.’ 하시면서 ‘너네 엄마 굿할 때 니가 벌벌 떨면서 나를 찾았던 거 너 작은애 가졌을 때 지켜달라고 했던 것도 내가 다 알고...’ 그러면서 작은애도 뭐 어떻게 하실지 모르겠지만 한 번에 고쳐주실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나더라고요. 전도사님은 제가 말씀만 믿으면 된다고 하셨지만 제가 속으로요 ‘어떻게 믿어? 뭘 보고 믿으라고 믿을 만한 뭐가 있어야 믿지 나는 서슬이 시퍼런 작두에 맨발로 사람이 올라가는 것도 봤는데...’ 맨날 말씀은 이야기하시는데요. 뭐 이거가지고 되겠나 싶더라고요. 

▣ 아이가 낫는 기적이 일어나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1부 예배를 마치고 나무 밑에 앉아서 말씀을 전해주는 자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작은애가 자꾸 제 팔을 잡고 늘어지며 뭐라 하는 거예요. “엄마 눈이 부셔.” 그래요. 그리고는 “뭐가 반짝거려 예수님이 반짝거려 눈을 못 뜨겠어 눈물이 나.” 하는 거예요. 저는 이상하긴 했지만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에 그냥 대충 흘려듣고 말았습니다. 

그런데요! 진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저희 애가 잠을 자는 거예요. 초저녁에 잤는데 아침까지 한 번도 안 깨는 거예요. 남편도 저도 너무 깜짝 놀라가지고요 이게 진짠가 본거예요. 며칠을 봤는데요. 진짜 울지도 않고 깨지도 않고 자는 거예요. 그런데요 이것뿐이 아니었어요. 

6살 애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주일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혼자 교회 버스를 타고 주일학교에 가는 거예요. 그리고요. 유치원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데요. 하도 복음을 전해서 애들이 얘만 보면 도망을 가니까 달리기 시합을 하자고 하는 거예요. 뛰고 나면 애들이 지쳐서 도망을 못가니까 그때 붙잡고 복음을 전하는 거예요. 그리고 명절 전에 목사님께서 제사 지내는 것은 귀신에게 절하는 것이라고 선포하셨거든요. 근데 얘가 명절에 시댁에 가서 제사음식을 안 먹겠다고 몇 끼를 굶는 거예요. 그렇게들은 말씀에 순종 하더라고요. 그리고 천국은 마음으로 보는 거라고 그러고요. 성령님이 자기 심장을 뛰게 하는 분이라는 거예요. 

▣ 말씀에 집중하게 되다 

아이가 이 정돈데 저는 어땠을까요? 제가 처음 교회 와서 믿기만 하면 된다는 소리에 믿을만한 뭣을 보여줘야 믿지 했잖아요. 근데 6년 동안 울던 애가 하루아침에 나았다면 제 입장에서는 참 천지가 개벽할 기적인데 제가 예수님을 못 믿는 거예요. 처음에는 하나님이 고쳐주셨구나 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이걸 하나님이 고쳐주셨는지 누가 고쳐줬는지 알게 뭐야 나을 때가 되니 났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오는 거예요. 

고개를 흔들었어요. 아니지 아니야 하루아침에 낳았잖아 아이도 놀랍게 변했고... 이게 반복이 되니까요 나중에는 내가 인간도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작은애의 기도로 10년 넘게 비염으로 고생했던 큰 애가 깨끗하게 낫는 사건이 벌어졌어요. 작은애는 단순하더라고요. 진짜라고 믿어야 한다는 거예요. 진짜로 고쳐주신다는 것을 믿고 기도하자고 해서 기도 했을 뿐인데 줄줄 흐르던 코가 멈춘 거예요. 저는 너무 충격이었죠. ‘아 믿어야 하는구나. 성경 안에 예수님이 있다고 해도 내가 믿어야 만날 수 있는 거구나.’ 그때부터 목사님께서 선포하시는 말씀을 기록하면서 말씀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 성경을 믿게 되다 

성경 말씀은 너무 놀라웠어요. 이 땅과 하늘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존재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해 있다는 거예요. 제가 이 말씀을 듣는데요 이게 진짜라면 이 세상에 길은 딱 두 가지 밖에 없겠구나. 사는 길과 죽는 길. 하나님께 서면 살고 아니면 전부다 죽는구나..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운명을 바꾸는 말씀을 만났습니다. 요 1서 5:17의 말씀이었어요.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는 자는 악한 자가 만지지도 못한다는 거예요. 아니 이분이 대체 어떤 분이기에 악한 자가 이 분을 믿는 자들조차 만지지도 못한다고 하는가. 이게 진짜라면 내가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기만 하면 이분의 권세가 내 권세가 되겠구나. 이 성경이 진짜라면 내 문제는 한 번에 끝나겠구나 싶었습니다. 이게 진짜였으면 좋겠더라구요. 

그런데요. 제가 성경의 모든 말씀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요. 
요한복음 2장22절의 말씀이었어요.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다니면서 얼마나 많은 기적을 보았겠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다 도망가더라구요. 예수님께서 분명 “내가 죽지만 살아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지 않았겠어요? 그런데 제자들이 예수님이 살아나신 것을 보고야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다는 거예요. ‘아, 예수님이 살아나셨다면 부활하셨다면 이 성경은 사실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성경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역사였어요. 예수님은 부활하셨더라고요. 예수님이 실존 인물이었다는 것도 역사였고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도 역사였습니다. 

조선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것이 조선왕조실록이라면 예수님의 행적을 사실 그대로 기록한 것이 성경이었습니다. 성경은 기록이더라구요.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을 본 제자들이었어요. 다 도망갔던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이라는 것을 증거하다가 다 죽었더라고요. 그들이 목숨을 버릴만큼 예수님의 부활은 제자들에게 천지개벽할 사건인거예요.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한 최초의 부활의 증인이었습니다. 

▣ 예수님을 만나다 

진짜 이분이 부활하셨구나가 믿어지니까요, 진짜 예수님이 내 죄 때문에 돌아가셨더라고요. 이 분이 나를 만나러 오셨구나 제가 그렇게 만나야 했던 예수님은 이미 저를 찾아오셨더라고요. 저는 예수님을 믿지 않고 내가 주인 되어 살았던 것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했습니다. 

너무 기뻤어요. ‘야, 이제 내가 예수님거구나. 이분의 권세가 내 권세구나 나는 이제 악한 자가 만지지도 못하는 사람이구나. 이놈들이 우리 애들도 만지지 못하는 구나.’ 그때 저는 남편과 살면 죽는다고 해서 엄마가 지갑에 넣어준 부적을 십 년 넘게 가지고 다니면서 수십 번도 넘게 넣었다 뺐다 했지만 두려워서 못 버렸어요. 그런데 제가요 이 부적을 당장 쓰레기통에 갔다 버렸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이 말씀이 임하는데요. 저를 구속했던 온갖 사슬들이 다 끊어지고 저에게 덕지덕지 붙어있던 더러운 것들이 다 떠나가는 것 같더라고요. 이 말씀이 정말 저를 깨끗이 씻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었는데 제가 자유의 몸이 된 거예요. 이렇게 저는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통해 자유의 몸이 되었고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 아이들도 자유한 삶을 살게 되다 

두렵기만 했던 아이의 아픔이 예수님을 만나는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울던 아이는 이제 12살이 되었어요. 자기는 이제 어디에 굴러 떨어져도 천국에 갈 수 있으니 어디든 가서 예수님을 전하겠다고 합니다. 이 아이를 통해 남편도 주님께 돌아왔는데요. 

하루는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베란다에서 종이비행기를 밖으로 날리고 있는 거예요. “부활하신 예수님 믿으세요. 안 믿으면 지옥갑니다.” 써가지고요. 누군가 보고 예수님을 믿지 않겠냐고 하는 거예요. “경비아저씨가 주워서 다 버릴 거야.” 했더니 애가 막 우는 거예요. 이제 곧 아빠가 오실텐데 그때까지 버리지 말아 달라고 하는 거예요. 혹시 아빠가 보고 예수님 믿지 않겠냐고요. 아이의 바람대로 남편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상가 집에 갔다가 병이 나서 굿을 했던 큰 아이도 이제 고 3이 되었습니다. 이 아이도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지금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얼마 전 큰아이가 쓴 글을 보았는데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이 사실인 것처럼 복음을 믿지 않는 친구들이 지옥에 가는 것도 실제이기 때문에 자신을 미친 사람 취급한다고 해도 자신은 전하지 않을 수 없다는 글이었어요.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면 이 아이들은 어떻게 살게 되었을까요? 제 힘으로는 도저히 빠져 나올 수 없었던 늪에서 예수님은 너무도 가볍게 저를 건져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을 다 얻으셨어요. 

제가 이렇게 자유하게 살다보니까요 제 얼굴을 까맣게 덮었던 기미가 다 벗겨졌습니다. 한번만이라도 화장 안하고 다녀보는 것이 소원이었는데요. 지금은 매일 맨 얼굴로 다닙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저의 작은 신음도 다 헤아려 응답해 주셨습니다. 

오직 예수! 저는 너무 오래 걸렸어요. 그런데 6살이었던 둘째 아이를 보니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을만한 증거를 주셨더라구요. 부활이었습니다.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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