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로 목사,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으로 돌아가자”
텍사스 한인 침례회(KBFT) 선교대회 , 2월 21일(금) - 22일(토) 세미한 교회,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자세 강조
2014.3.1
지난 21일(금)부터 22일(토)까지 세미한 교회(담임목사 최병락)에서는 텍사스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협의회(이하 KBFT)가 주관하는 ‘2014년 텍사스 선교대회’가 열렸다.
SBTC(Southern Baptist Texas Convention)가 후원하며 미션달라스가 협찬했던 이번 선교대회의 주제는 ‘성령의 권능으로 부활을 증거하라’이며,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교역자들이 큰 도전과 격려를 받았다.
선교와 관계된 내용을 전달했던 기존의 텍사스 선교대회와는 달리, 이번에는 ‘건강한 교회성장의 대안’으로 한국 교계와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열풍을 몰고 있는 춘천 한마음교회의 김성로 목사를 초청해 김 목사의 목회와 메시지를 배우고자 했다.
김성로 목사는 31세에 예수를 뜨겁게 만나 중학교 교사직을 접고 수도침례목회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47세에 목사안수를 받은 늦깍이 목사다.
그의 목회철학과 비전은 오직 복음만이 인생의 모든 문제 해결의 키가 된다는 확신위에 기초하고 있다.
현재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FMB) 이사, 세계선교훈련원(WMTC) 객원교수이기도 하다.
김 목사는 금요일 저녁집회에서부터 네 차례 강의 전체를 열정적으로 진행하였다.
오늘날 기독교가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크리스천에게 십자가만 강조되지 부활 신앙이 분명하게 전수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부활의 확신을 통한 복음 증거 사역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람은 왜 변화되지 않은가?” 김 목사는 질문하며 고민하던 중에, 기존의 전도방법이 사람을 변화시키는데에 한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메시지는 전 세계 강단에서 계속해서 선포되지만, 그분의 부활은 부활절에만 설교되며, 부활 사건은 부수적인 사건처럼 그 의미가 축소되어 있다”면서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심장이며 사도들과 제자들이 사도행전에서 선포하고 있는 복음의 핵심은 지금도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역설했다.
또 그는 “부활하신 주님이 선명하게 인지되고 그 분앞에 굴복될 때에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심을 확증하게 되고 십자가의 의미도 정확하게 재조명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목사는 “사람의 변화는 훈련이 아니라 복음으로 된다”고 단언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 가보지 않은 천국과 지옥은 신념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아무리 강한 훈련을 받아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다 떠나게 된다는 것이다.
예수의 제자들도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며 순교하는 자로 변화된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김 목사는 풀어 설명했다.
예수님께서도 부활을 통해 당신이 하나님임을 입증하시겠다고 하셨고(마12:39) 많은 크리스천들도 부활의 주를 만나야만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이 터져나오며 예수님을 나의 주로 인정하게 되며 삶 속에서 부활이 경험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는 기독교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이 시대의 대안은 오직 복음에서 찾을 수 있고, 십자가의 신앙과 함께 특히 초대교회가 전한 부활의 복음이 더욱 공고해져야함을 제안했다.
시간마다 김성로 목사가 강력하게 선포한 ‘부활의 복음’과 함께 전해진 춘천한마음교회 성도들의 간증영상을 통해 복음으로 변화된 성도들이 죽음을 극복하고 복음의 능력 속에서 사는 삶의 모습에 성도들은 큰 은혜와 감동을 받았다.
한편, 부활을 강조하던 김 목사는 이어 부활을 알게 되면 그제서야 진정한 죄의 핵심과 근본을 알게된다고 말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죄, 성령께서 책망하는 죄는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자기가 주인이 되어 사는 것이다. 즉 ‘자기중심성’임이 나의 본질이며 죄성임을 자각하게 되는 것이다.
부활의 표적을 통해서 예수님이 누구신지 정확히 알고, 예수를 믿지않고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산 죄(요16:9)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마음에 주인으로 모시고 그들이 속한 가정, 학교, 직장, 지역사회에서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며 계속 복음을 전하는 삶, 이것이 크리스천의 삶이며 부활이 삶 속에서 경험되는 삶이라고 김 목사는 여러번에 걸쳐 반복해서 강조했다.
현재 춘천 한마음교회는 전체 성도의 90%가 50대 이하이며 교인의 절반이 청년이여서 청년이 점차 줄어드는 한국 교회의 현실 속에 부흥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2일(토) 오후 2시부터 7시30분까지 세미한 교회2층에서는 Children Evangelism Fellowship (CEF), Christar, Disciples for Christ (DFC), 나눔선교회, 밀알 등 DFW 지역의 선교단체들의 사역을 알리는 부스가 차려졌다.
선교단체에 관심있는 여러 성도들이 부스를 방문해 사역에 대해 묻고 정보를 얻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우리만 듣는게 너무 안타깝다 복음만을 설교한다고 했는데도 여전히 부족한듯한다”고 감회를 토로했다.
또 다른 목회자는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만이 살 길이었다. 생각을 더 해봐야겠다”고 도전받은 마음을 그대로 전했다.
여러 목회자들이 한마음교회 성도들의 살아있는 간증을 들으며 눈시울을 적셨고, 큰 은혜를 받았다.
한 성도는 “속이 다 시원했고 눈이 뜨이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4년 텍사스 선교대회’는 다시 한 번 복음 앞에 서서 복음에 대한 감격과 첫사랑을 회복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한편, 택사스 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협의회(KBFT)는 택사스 주에 있는 100여개 침례교회의 협의회(총회장 이홍숙목사)이다. KBFT는 지난 수년 동안 선교대회를 매년 DFW 지역에서 열어오고 있다.
윤순영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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