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사주팔자 잘본다 소문… 하나님 앞에 부질없음 깨닫고 새삶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④


입력 2015-09-3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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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라면서 점(占)에 관심이 많아 손금, 관상, 별자리 점, 심지어는 귀신을 부르는 분신사바나 타로를 즐겼다. 군 생활 중에는 우연히 사주팔자를 접하고, 독학하기 시작했다. 어렵고 한자가 많았지만 혼자 공부하는데도 한자들이 꼭 어디서 본 것처럼 술술 읽혔다. 3년은 공부해야 사주를 풀고, 10년을 공부해야 용하다는 소릴 듣는다는데 나는 그것을 단 한 달 만에 숙지하고 바로 사주를 풀어주는 등 금방 용한 점쟁이로 소문이 났다.
 
군 생활을 할 당시 휴가나 외출을 나오면 친척들, 친구들이 찾아왔고 수시로 전화를 걸어 사주팔자를 봐달라고 했다. 그러다 큰 고민이 생겼다. 아버지 사주를 보니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었다. 삶에 대해 회의감이 들면서 어떻게 이 운명을 벗어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나는 의무소방원으로 소방서에서 군 생활을 했는데 소방대원으로 함께 근무하시던 형에게서 복음을 듣게 되었다. 

“예수님이 실존인물인 것 알고 있니?” 어느 날 형이 내게 한 이 말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예수가 신화에 나오는 존재가 아니고 실제 이 땅에 살았던 사람이라고?’ 밥을 먹을 때도 일할 때도 이 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이렇게 며칠을 보낸 나에게 형님은 더욱더 충격적인 말을 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셨다는데 이는 역사책, 백과사전, 교과서에도 기록된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의 이야기와 부활하신 몸으로 40일간 수많은 제자들과 함께 지내시다가 승천하셨다는 얘기도 했다. 그동안의 내 생각이 완전히 무너졌다.

‘아!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셨구나!’ 예수님의 부활이 내게도 드디어 실제가 되었다. 순간 지난날 지은 죄들이 떠오르며 너무나 두렵고 부끄러웠다. 

형님은 예수님 믿지 않은 죄를 회개하고 부활을 통해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인으로 인정되신 예수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영접하자고 했다. 나는 즉시 영접기도를 하고 예수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모셨다.

그러고 나니 그동안의 모든 고민이 날아갔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기에 더 이상 사주팔자의 운명이 내게 아무 의미가 없었다. 즉시 점에 관련된 서적과 카드를 찢고 태워버렸다.

그동안 귀신이 친구처럼 다가와 점을 치게 하고 사람들에게 거짓 운명을 믿게 하여 멸망의 길로 끌어간 시간들이 생각할수록 끔찍하다. 그래서 즉시 점을 보아드렸던 분들에게 잘못했다고 사과드리며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했고, 제대할 때까지 소방서 직원들과 함께 군 생활을 하던 선·후임들 모두에게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께서 끔찍한 저주의 삶에서 나와 가족을 살렸다. 9년이 지난 지금 아버지께서는 아주 건강한 몸으로 신앙생활을 하신다. 나는 지금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며 아이들이 체력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건강할 수 있도록 복음으로 양육하고 있다. 나를 살려주시고 복음 전하는 삶을 감당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정리=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기사원문링크 http://bit.ly/1YNVB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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