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천한마음교회 유만부입니다.
저는 힘든 환경과 질병의 문제로 우울하고 낙심된 삶을 살았던 사람인데요, 부활하신 예수님을 제 마음에 주인으로 믿게 되면서 기쁨과 감사를 찾게 된 저의 간증을 나누려고 합니다.
그렇게 그해 늦가을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지만, 시집살이가 이렇게 매서운 줄은 몰랐습니다. 결혼 전 아무런 일도 해본 적 없던 나는 부엌에서 할 수 있는 일 이라고는 그릇 씻는 일 뿐이었는데, 음식 찌꺼기가 가득한 설거지통에 손을 냉큼 넣지 못하고 눈치를 보며 고무장갑을 끼고 일을 했어요. 약주를 많이 드시던 시어머니께서는 그런 저의 모습이 곱게 보일 리가 없었기에 날마다 호통을 치셨어요. 그래도 저는 맨손으로는 도저히 일을 할 수가 없어서 묵묵히 계속 장갑을 끼고 일했습니다. 그러면 어머니는 고무장갑을 가위로 잘라 놓기도 하고 때론 돼지우리에 버려서 돼지들이 물어뜯고 짓밟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