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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춘천한마음교회 이은주입니다. 저는 남편의 사랑에 목말라 하며 살았어요. 남편과 서로 사랑하며 알콩달콩 행복한 가정을 꾸릴 것만 같았는데요. 그런 저의 생각과는 달리 완전히 다른 결혼 생활 앞에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지칠 대로 지친 제가 사랑의 본체이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고 상황과 환경에 상관없이 기쁘고 자유한 삶을 살게 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사투리가 심하고 억양이 센 그 사람은 저를 늘 웃게 해주었어요. “~따 겁나게 좋아 부러~~.” 하면 벌써 제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죠. 구수하고 순수해 보여서 좋았어요. 그러면서 이 남자와 함께 라면 평생 사랑받으며 행복할 수 있을 거야하며 핑크빛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2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했는데요. 신혼도 잠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자상했던 남편은 어디가고 결혼 생활은 현실!!! 그 자체였습니다.

저는 연년생으로 낳은 두 아이들을 돌보며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는데요. 가정보다 일이 먼저가 되어 새벽에 출근하고 새벽에 퇴근하는 남편으로 인해 마음이 힘들어지고 원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남편이 일을 끝내고 집에 와서 함께 저녁을 먹고 아이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주길 바랬어요. 혼자서 두 아이들을 돌보며 남편 퇴근 시간만을 기다리는데 간혹 일찍 끝나는 날에는 나 오랜만에 친구 만나러 가하며 집에도 안 오고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거예요. 오랜만에 일이 일찍 끝났으니 집에 와서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면 얼마나 좋겠냐구요. 남편이 그럴 때면 속이 그냥 뒤집어 지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