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천 한마음 교회 박 선경 입니다. 저는 교회 생활 잘하고 성경공부도 열심히 해 왔지만 제가 잘 믿고 있는지 도저히 확신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스스로 가짜라고 했는데요. 이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마음에 주인으로 모시고 확신 가운데 살고 있는 간증을 나누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이렇게 회개해도 시간이 지나 비슷한 상황이 되면 전과 같은 죄를 짓고 회개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어요. 점점 주눅이 들고 죄의 짐에 눌리게 되었어요. 언제부터인지 기계처럼 교회 생활을 하게 되고, 아무 사명감 없이 살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마다 다 피하고 싶었어요.
여전히 기도는 하지만 기도 응답이 뭔지 알 수가 없어 제가 그냥 결정해 버리곤 했구요. 예수님 믿는다면서 이러는 게 정상인지, 예수님을 잘 믿는다는 게 도대체 뭔지, 예수님 제자들은 고난 속에서도 기쁘게 달려갔는데 왜 그렇게 살아지지 않는 건지 답답했습니다.
이럴 때마다 믿음의 대상이 누구신지, 잘 믿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 점검했고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구나 생각했어요. 성경 말씀을 많이 알면 믿음이 좋아질 거라는 기대를 하게 됐어요. 그래서 성경이 얼마나 정확한 기록인지 조사했고, 창조 과학 강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성경 강의, 말씀을 잘 깨닫고 삶에 적용시키게 한다는 큐티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부흥 집회와 기도 모임, 교회 봉사와 단기 선교, 회사 신우회까지 열심을 냈어요. 그러나 어느 순간 보면 저는 별반 달라진 게 없었고, 정말 잘 믿고 있는지 조차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지쳐버린 저는 “하나님, 아무리 봐도 저는 가짜 같아요” 라고 고백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