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천 한마음교회 김은주입니다. 저는 열등감이라는 감옥에 갇혀 소망도 의지도 빼앗긴 채 수십 년 감옥살이를 했는데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자유하게 되었고 부활의 증인으로 사명자의 삶을 살게 된 간증을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 집은 흥부와 놀부에서 나오는 흥부네 집 분위기였어요. 6남매가 항상 북적거렸고 가난했어요. 우리 부모님은 매일 싸우셨는데요. 엄마는 아버지의 무기력함을 탓하며 원망과 불평을 온 삶으로 표현하며 사셨고, 아버지는 제가 중학교1학년 때 돌아가셨어요. 그러다 보니 저는 부모의 애틋한 관심과 사랑 격려를 받아보지 못하며 자랐습니다.
어느 날은 여러 명이 한 차에 타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간적이 있었어요. 아이를 무릎에 앉힌 엄마가 운전하는 사람에게 길을 안내해야했어요. 그런데 아이의 머리가 앞을 자꾸 가리니까 손가락으로 탁탁 밀치며 “야! 야 머리 치워~ 안보여!” 하는데 아이의 얼굴이 시커멓게 변해갔어요. 전 그 때 제가 무시당하는 것 같았어요. 아이의 마음이 내 마음이 되어 분노가 일었어요. 저는 저 자신을 무시해도 화가 났지만 힘없는 자들이 무시당하는 것도 견딜 수가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