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천한마음교회 지춘자입니다. 저는 교회를 다니면서 수많은 체험을 통해서 신앙생활을 하였고 저의 온 삶을 교회에 올인하며 살았는데요. 확실할 것만 같던 저의 믿음은 어려움이 올 때마다 흔들렸고, 늘 구원에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예수님이 주인 된 삶을 통해 구원의 확증과 흔들림이 없는 믿음을 갖게 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28살이 되던 해 저는 더 이상 이렇게 살수 없다는 생각에 자살을 결심하고 부엌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문을 꼭 잠근 채 연탄가스를 들여마시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쯤 되었을까? 머리가 핑~돌면서 정신이 희미해지는 것을 느낄 때 언니가 벼락같이 부르는 소리에 깜짝놀라 정신없이 부엌을 빠져나오게 되었어요. ‘죽는 것도 내 맘대로 되지 않는구나...’그 후로 다시 자살시도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 무렵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어요. 내가 살길은 어서 결혼해서 언니의 그늘에서 벗어나고픈 생각뿐이었어요. 사실 제가 처녀 때는 꽤 괜찮았거든요. 키163에 허리는 23인치로 이쁘고 늘씬해서 선이 많이 들어왔어요. 남편은 만난 첫날부터 저를 맘에 들어했고, 저도 몇 번 만나다보니 남편이 선하고 정직해보여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남편은 건축사업으로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었는데요. 6개월 정도 교제 후 결혼을 하였습니다.
남편이 건축사업을 하다보니 저희 신혼집은 대지 70평에 새로 지은 멋진 집이었어요. 동네 사람들이 ‘저 색시는 복도 많네...’하며 이야기 하더라구요. 신혼생활은 꿈같았어요. 남편은 저를 공주마마 모시듯 위해 주었고, 무엇보다 언니의 구속에서 벗어난 것이 저에겐 더 없는 행복이었어요. 남편은 내가 무엇을 요구하던지 즉시 대령하였고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아~~여자가 결혼을 하면 이렇게 다 행복한 것이구나’ 새날이 밝으면 ‘오늘은 어떤 인테리어로 집안을 예쁘게 꾸밀까?’ 이렇게 행복한 고민을 하며 꿈같은 시간을 즐겼습니다.
첫 딸아이를 출산하고 얼마 되지 않아 갑작스럽게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우리는 빚쟁이에게 시달리게 되었어요. 결혼 후 이제 고생 끝 행복시작인가 했더니 다시 시작된 어려움에 너무나 힘들더라구요. 정말 살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