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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춘천한마음교회 김상기입니다. 3살 버릇 여든가기 전에 멈추게 해주시고 여든까지 해야 할 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 잘못으로 인해 모든 재산을 잃었는데도 저는 아내에게 제대로 사과조차 하지 않았어요. 가족들 얼굴 보기가 늘 미안했지만 말로 표현은 못하고 술로 세월을 보내며 점점 더 삐뚤게 살게 되더라고요. 가족들과 대화 없이 외톨이 마냥, 객지로 떠돌며 인생을 보냈어요. 가족들과 대화가 없으니 성격은 날로 거칠어지고 직장 동료들과도 별로 친하게 지내지 않았어요. 누가 나에게 충고라도 하면 버럭 소리 지르고 욕만 하며 남의 말은 전혀 듣지 않는 저만 아는 아주 이기적인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술에 빠져 방탕하게 지내며 집에 생활비는 부쳐줬지만 집에는 거의 들어가지도 않았어요. 아내와 자식들이 어떻게 먹고 잘 살고 있는지, 공부는 잘 하고는 있는지 생각도 않을 정도로 정말 무관심하게 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