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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춘천한마음교회 이명희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귀신을 두려워했는데요. 가위에도 잘 눌리고, 산후풍이라는 병에 걸리면서 영적으로도 어둠을 걷다보니 보이지 않는 세계, 콕 집어 말하면 귀신 때문에 벌벌 떨었어요. 그러던 제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더 이상 귀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하게 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결혼 후에는 둘째를 낳고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그날 밖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는데요. 집 안에 있던 저는 친구와 전화로 “야, 애를 둘 낳으니 무릎이 시려. 할머니들이 ‘비가 오려나, 삭신이 쑤시네’ 하시잖아. 그게 남의 말이 아니야. 내가 그래.” 넋두리를 하는데 갑자기 비도 안 맞은 제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거예요. 깜짝 놀라 화장실에 가서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렸는데도 물은 계속 뚝뚝 떨어졌어요. 통화를 마친 후 휴대폰을 보니 액정에도 물방울이 고여 있었어요. 휴대폰도 드라이기로 말렸는데요. 말리면 또 물이 고이고, 말리면 또 물이 고이고. 지칠 정도로 몇 번을 머리카락과 휴대폰을 반복해서 말리다 그만 엉엉 울어버렸어요. 너무 무섭고 두려웠어요.

그 후로 저는 산후풍 증상으로 힘들어했는데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이 시려 여름에도 내복을 입고 다녀야했고요. 조금 움직이면 땀이 확 쏟아졌다가 마르면서 몸에 얼음이 배기고 때론 몸이 불에 타듯 ‘화르륵’거리며 이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