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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춘천 한마음교회 최광훈입니다. 저는 결혼 18년차 가장인데요. 전 제 방식대로 가족들을 사랑했기 때문에 아내와 자녀들을 힘들게 했어요. 그러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진짜 사랑을 알게 된 기쁜 소식을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사랑을 제일 많이 표현한 사람은 아내입니다. 연애시절 아내 생일선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제 마음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정성이 담긴 편지들, 저를 그대로 보여 줄 수 있는 이력서, 아내의 이름으로 지은 삼행시, 또 제가 그린 그림들과 시나리오, 기도문, 일기문 등을 연습장 한권에 가득 써 내려갔습니다. 제 아내 이름은 조선영인데요. 여러분이 운을 띄워주시면 제가 삼행시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조! 조용히 내게 다가온 당신의 그 깊은 매력 속에 빠져 영원히 헤어 나고 싶지가 않소.

선! 선영씨 당신의 심장에 지워지지 않도록 이 말을 새겨주고 싶소.

영! 영원히 사랑해... forever

연습장 가득 담긴 이런 삼행시와 글들을 읽은 아내는 감동받았고 무척이나 행복해 했습니다.

 

한번은 아내와 함께 옷을 사러 갔는데 옷을 입어본 아내를 보면서 매장 직원이 "정말 잘 어울리시는데, 남편 분은 어떠세요?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전 큰소리로 "오! 아름다운데!!!" 하니까 매장 직원이 막~ 웃는 거예요. 하지만, 이러한 표현과 스킨십을 좋아하는 저로 인해 아내는 귀찮아하기도 했고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저의 이런 닭살스런 행동으로 주변에서 불편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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