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천 한마음 교회 심경애입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소나기에는 우산을 쓰거나 비옷을 준비하게 되지만 가랑비에는 별 준비없이 나갔다가 자신도 모르게 옷이 젖게 되는데요, 저는 눈앞에 보이는 큰~ 핍박에는 신앙을 지켰지만, 가랑비처럼 찾아온 세상의 유혹에 대해서는 신앙을 지키지 못해 늘 고민이었어요. 그러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온전한 믿음으로 살게 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요동하지 않는 저를 보며 더욱 분노가 가득해진 엄마는 칼을 제 목에 대시며 “마지막으로 묻는 거야. 예수 믿을래, 죽을래?” 하셨어요.
‘이미 영접했는데 부인하느니 그냥 죽자.’ 하는 마음이 들어 끝까지 믿겠다고 했더니 죽이려고 위협하면 포기할 줄 알고 사용했던 칼을 힘없이 툭 버리고 “앞으로는 믿든지 말든지 난 모르겠다!! 니 맘대로 해라!” 하시며 방을 나가셨어요.
그 일로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던 친구들을 부러워했던 저에게도 자유가 생기니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하나님께서도 승리한 것에 대해 함께 기뻐하시며 앞날에 축복을 더하리라!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완전한 승리였어요.
순간, 제게 믿음이 없다는 것이 알아지면서 그동안 나는 어떤 하나님을 믿고 있었던거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저는 신앙생활초기부터 많은 체험을 했기 때문에 신앙 열정은 많았지만 제 안의 욕심과는 싸워서 이길 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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