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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춘천 한마음교회 이길자 입니다.

이길~자!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오시나요? 저는 제 이름처럼 무조건 이겨야만 직성이 풀렸던 사람이었어요. 눈에 보이는 세상에서의 승리만을 위해 살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주님의 사랑으로 진정한 승리자가 된 간증을 나누고자 합니다.

어느 날 잔뜩 화가 나서 또 때리려고 하는 오빠에게“야! 니가 뭔데 왜 맨날 때리는데? 내가 맞아서 병신 되면, 평생 책임 질 거야? 질꺼냐구?”죽기를 각오하고 대들었습니다. 호랑이처럼 무서웠던 오빠였는데 슬쩍이 물러서는걸 보면서 아~ 이렇게 강하게 대들면 매를 안 맞는구나~~’그때부터 무조건 이겨야만 한다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남편과 싸울 때에도 제 이름처럼 살았어요. 남편도 역시 마누라를 뭐~초장에 잡아야 한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었나 봐요. 하루는 밥 먹다가 대수롭지 않은 말에 밥상을 확~ 엎더라구요.“아니, 지금 뭐하자는 거야? 그래? 오늘 한번 해 보시겠다 이거지?”전 조금도 망설임 없이 남편이 엎어 버린 그릇들을 싹 다 깨버렸어요. 다시는 밥상 엎는 일이 없었지요. 또 사소한 일로 다투었는데요, 남편은 말로는 분이 안 풀렸나봐요. 망치로 가게 유리창을 마구 다 깨부시더라고요. 가만히 보고만 있다가“아이구야~ 참~ 잘하시네. 당신같은 사람이 있어야 유리가게도 먹고 살지 않겠어? 남편은 민망스러웠던지 깨진 유리를 다 치우고 새 유리로 사다가 손수 끼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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