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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춘천 한마음교회 최연우입니다.

저는 저만의 잣대로 사람을 판단해 무시하거나 제 기준에 맞춰야만 직성이 풀리는 독재자 같은 사람이었는데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과 부활하심을 통해 마음의 주인이 나에서 예수님으로 바뀐 후, 이제는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해 소통하는 삶을 살게 된 간증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웃 어른들은 저더러 똑똑하고 야무지다는 소리를 하셨지만, 집에선 식구들 모두웬만하면 저 인간은 건드리지 마라며 피할 정도로 잔소리가 많고 신경질적이었어요. 게다가 저희 부모님은 두 분 다 자식을 좀 감싸서 키우는 편이셨는데요, 자기만 잘났다는 저인데도 큰 꾸지람 없이 기를 살려주셔서 가족들을 아주 쥐 잡듯하며 휘두르고 살았습니다.

 


성격은 유별났지만 학창시절을 비교적 평범하게 보내고, 대학생 때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요. 우리 식구들은 너 같은 성격을 받아줄 사람이 그 사람 말고 또 있겠느냐며 남자친구의 인생이 너~무 불쌍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역시나 남편과의 연애는 제 성격 탓에 평탄하지만은 않았어요. 진짜 징그러울 정도로 많이 싸우고, 헤어질 뻔 한 적도 여러 번 있었어요.

남편은 언뜻 보면 좀 착해 보여요, 하지만 정말 언~뜻 봐야 착하지, 그렇~게 너그러운 성격도 아니더라고요. 그런데 그 놈의 정이 뭔지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결혼하긴... 했습니다.

 

신혼 초에 남편은 포항에서 군 생활을 했어요. 아이도 둘을 낳아 어느덧 네 식구로 불어났죠. 남편은 군에서 비행기 조종사로 있었고, 제대 후에는 다른 선배들처럼 항공사로 취직할 계획이었습니다.

저는 군인의 아내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전역이 예정된 터라,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자유로운 결혼 생활을 했어요. 그런데 정말 어이없게도 남편과 자식은 엄~청 구속하면서, 내 마음대로 하려고 안달하며 지냈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날카로운 발톱을 꼭꼭 숨기며 살았지만, 가정에서는 타협을 마다하는 독재자로 살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 모든 가족이 맞추어야만 행복하다고 느꼈고, 그 기준에 조금이라도 미치지 못하면 금방 큰일 날 것 같아 불안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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