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춘천 한마음교회 김은경입니다.
저는 가족들의 문제로 삶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게 살았는데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눌리고 포로 된 삶에서 벗어나 자유하게 살고 있는 저의 간증을 나누려고 합니다.
급기야는 몸에 이상 반응이 생겨서 물만 마셔도 설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선 너무 긴장해서 위가 멈추어 버린 거라고 빨리 그 환경에서 나오지 않으면 죽는다고 하였어요. 하지만 남편은 의사가 엉터리라고 하면서 자신은 절대 이 집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했어요.
저의 건강은 차츰 회복 되었지만 남편 에게는 우울증 이 찾아 왔습니다.
남편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들을 의심하였는데요. 나중에는 성경만 의심한 것이 아니라 딸아이도 병원에서 바뀐 것이 아니냐 하면서 “정말 우리 딸 맞아”라고 까지 물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의심에 대답한다는 것은 힘을 빠지게 하고 지쳐가기만 했어요. 그러다가 직장도 그만두게 되니 이제는 제가 경제적 책임까지 지게 되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시달리게 되었어요..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니었어요.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셨는데 나는 왜 이렇게 무거운 짐들이 매달려서, 하나 떼고 나면 또 다른 짐이 생기는 걸까? 과연 나는 믿는 자일까? 그렇게 많은 약속의 말씀들이 다 헛것이었을까? 결혼을 잘못해서 이럴까?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제 마음은 텅 비어 있는 것 같았고, 저를 사랑하시는 그 분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고, 그 분이 보이지 않으니 슬펐어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는 말씀을 붙들고 매일 눈물로 기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