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천한마음교회 이지호입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 받았던 모범생입니다. 겉으로는 모범적으로 보였었지만 실상은 바리새인이었던 제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하나님의 은혜로 거듭나게 된 간증을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아버지의 해외발령으로 학창시절을 외국에서 보냈습니다. 잦은 이사와 전학으로 자주 옮겨 다녔었지만 모범생 같은 제 외모가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보기만 해도 맘이 따뜻해지는 훈남 얼굴에 지적인 이미지를 더해주는 안경과 수수한 옷차림까지... 누가 봐도 전형적인 모범생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신뢰를 금방 얻을 수 있었고 저를 처음 본 사람들도 똑똑하게 생겼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고 칭찬해주셨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칭찬 받는 것이 매우 익숙했습니다.
공부도 곧 잘 했는데요. “이렇게 생기고 못하면 좀 이상하잖아요.” 상위권의 성적이었기에 반 친구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거나 숙제를 도와준 일은 비일비재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미국 조지아 공대로 유학을 갔는데요. 미국 공대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명성있는 대학이었어요. 저는 열심히 공부하여 어린 나이에 최우수학생 타이틀로 학사를 졸업하였고, 보통 2년이 필요한 석사과정을 1년 만에 끝내버렸습니다.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내자 교수님들은 극찬 하셨고, 제 주변 형들은 ‘오 이지호 석사님 대단한데~’ 하며 부러워했어요. 겉으론 “별거 아닙니다” 하며 겸손해했지만 속으론 “내가 좀 대단~하긴 하지” 생각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어릴 적부터 교회를 다녔는데요. 교회에서도 모범적인 학생이었어요. 찬양팀, 성가대, 전도팀 등 거의 모든 교회 활동에 참석하면서 선생님들이 믿음 좋다고 많이 칭찬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