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천 한마음교회 강태현입니다. 저는 판사가 꿈이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에 대해 판단정죄만 일삼으며 사랑하는 법을 모르고 살았는데요,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람들을 품게 된 간증을 나누려고 합니다.
또래에 비해 정신연령이 높았던 제 눈에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들이 좀 유치해보였는데요, 초등학교 6학년 때 경주로 수학여행을 간다는 거예요. 그런데 수준이 안 맞는 친구들과 2박 3일을 함께 지내기가 싫어서 생애 첫 수학여행을, 그냥 안 갔습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초등학생은 저와 어울리지 않는 존재였거든요.
성적이 좋았던 저는, 냉정하고 판단력 강한 저의 기질을 살려 ‘판사’라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잘 어울린다며 응원해주었고, 저 또한 사회정의의 뜻을 가지고 판사가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했어요. 물론 사람에 대한 판단도 서슴없이 했는데요, 합리적인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가린 것이지 틀린 말을 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죄책감은 전혀 느끼지 않았어요. 오히려 저는 판사가 될 사람이니 꼭 필요한 태도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한사람 한사람 쳐내고 나니, 제 곁에 남은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내가 옳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잘못되었구나. 그 때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