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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춘천한마음교회의 송영순이예요. 저는 삶의 공허함을 신앙으로 채우려고 발버둥 치다가 오히려 더 낙심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모든 것을 가진 자의 기쁨을 누리게 된 저의 간증을 나누고자 합니다.

    

사람들과 만나 웃고 떠들고 함께 먹다 보면 공허함이 채워지는 것 같았어요. 하루는 집에 사람들을 초대해서 음식을 대접하는데 한 달 생활비를 한 끼에 모두 써버린 거예요. 남편이 “가게 하려면 돈을 모아야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돈을 막 쓸 수 있어?”하며 화를 냈어요. 하지만 저는 그런 남편이 이해가 안갔어요. ‘사람들 만나려면 이정도 돈 드는 거는 당연한 거지‘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남편과는 성격이 안 맞는다고 무시하고 싸우면서 저의 공허함은 더욱 깊어 졌어요.

 

 

 

그 후 하나님이 계시다면 만나고 싶고 남편과의 갈등도 해결하고 싶어서 어린 딸을 들쳐 업고 부흥회를 찾아 다녔어요.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성경을 읽다가 저를 위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이 믿어졌어요. 그 후로 입만 열면 예수님 얘기를 했고 교회 봉사도 열심히 했어요. 하루는 교회주방에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를 기쁘게 다 했어요. 그 모습을 본 어른들이 “그 많은 걸 혼자 다했어?” 하시는데, “설거지할 수 있는 손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했다”고 대답했어요. 그러다 보니 저는 믿음이 좋은 신자로 자타가 인정하게 되었어요. 제 삶의 우선순위는 교회가 되어서 교회, 교회, 저는 교회가 너무나 좋았어요. 살아온 중에 제가 가장 위로받고 외롭지 않았던 유일한 곳이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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