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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춘천한마음교회 구윤형입니다. 저는 대인기피증으로 힘든 생활을 했어요. 낯선 사람과 만나는 것을 두려워했구요. 자신감이 없어서 늘 무능한 인간이라는 생각을 달고 살았어요.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사람들과의 만남이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되었고, 오히려 사람들의 영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된 간증을 나누려고 합니다.

이렇게 사람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가정에서도 대화가 단절되자 대인기피증은 더욱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3년 동안, 저는 늘 혼자였어요. 친구들과 얘기하는 것이 두려워서 한 마디도 말하지 않았구요.

늘 혼자 있다보니, ‘너는 외톨이야!’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지냈고, 극심한 외로움과 스트레스가 저를 괴롭혔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저에게 무관심하고, 저를 하찮게 여기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 같더라구요.

이 때부터, ‘나는 완전 무능한 인간이야!’라는 생각에 빠져 낙심과 좌절 속에 무기력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을 사람들이 좋아해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자, 공부에 대한 열정이 뜨거워지더라구요. 시험을 앞두고 계획을 짜며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렇게 고등학교 1학년에 올라와서 전교 2등까지 성적이 올랐고, 저 스스로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친구들도 저를 공부 잘하는 아이로 인정하며 친하게 대해주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나 자신을 많은 사람들 앞에 드러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또 다시 위축되었어요. 친구들은 그런 저의 습을 보고 ‘존재감 없는 아이’라며 놀려댔습니다. 저는 친구들의 말에 쉽게 상처를 받았고, 제 스스로 담을 쌓고 마음에 그 친구를 미워하며 끊어내버렸습니다.

로는 누군가에게 저의 답답하고 힘든 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겉으로는 웃고, 속으로는 죽을만큼 힘들어하는 내 모습이 이중인격자 같아서 말할 수 없었어요.

차라리 가정과 학교로부터 벗어나 집을 구해 혼자 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아무도 나한테 뭐라 할 사람 없고, 눈치 보지 않아도 되고...’

그저 이런 저의 모습에서 벗어나고만 싶었어요.

좋은 대학에 가서 혼자 살게 되면 자신감도 회복하고, 더 이상 인간관계 때문에 괴롭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누구의 간섭도 없이 혼자 사는 생활을 꿈꾸며 공부에 전력을 다했지만, 수능시험에서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하게 되었고 저는 가까스로 성적에 맞는 대학에 입학해야만 했어요.

‘난 역시 무능한 인간이야!’라고 자책하며, 깊은 좌절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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