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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춘천 한마음교회 빼를라 리 입니다. 저는 예수님과 상관없는 찬양사역자였는데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온전히 주인 되신 주님을 찬양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가 된 간증을 나누려고 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고 잘하기도 했는데요,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성악을 전공했어요. 그런데 성악과 3학년이 되던 해, 갑작스럽게 찾아온 턱 디스크로 병원에 가게 됐는데요, 그곳에서 더 이상 노래하기 어려울 것 같으니 휴학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의 유일한 피난처가 노래였기에 마치 생명을 잃은 것 같았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아픔이었어요. 하나님은 왜 나를 만드셨나? 날 왜 이렇게 고통스럽게 하시나? 하나님이 정말 원망스럽더라고요. 어디에서도, 누구에게도 위로를 받을 수 없었어요. 세 번의 수술 끝에 다시 노래는 하게 되었지만, 그간에 겪었던 상처들은 아물지 않더라고요. 한국을 떠나고 싶었어요. 그래서 유학을 결심하고 이태리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유학 초기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한국 사람들과는 완전히 단절하고, 철저하게 저를 숨겨 완벽한 사람처럼 살아갔습니다. ‘내 인생을 음악에 바쳐 세계적인 쁘리마돈나가 되어 모두에게 보여 주리라’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노래를 불렀어요. 밥 먹을 때도, 화장실 갈 때도, 길에서도, 버스 안에서도 악보를 손에서 놓아 본 적이 없었고, 꿈에서까지 노래를 부르며 악보를 외웠어요. 노래는 제 인생의 전부였습니다.

 

저는 결국 이태리에 온지 1년 반 만에 데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어요. 동양인이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이태리에서 데뷔를 한다는 건 정말 드문 일이었는데요, 그래서 정말 설렜고 행복했습니다. 저는 이 쁘리마돈나의 길이 계속해서 잘 열리기만을 간절히 바랬어요, 그런데 현실은 제 바람과는 너무나도 다르더라고요. 비인격적인 대우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디션의 긴장감 속에서 제 건강은 극도로 악화되어 갔습니다. 이런 외로운 삶 속에서 저는 술과 안정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는 사람이 되어 있더라고요. 저의 이런 고통은 그 어느 누구와도 나눌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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