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png

안녕하십니까? 춘천 한마음교회 이준희입니다.

한자에 원망 원(怨)자라는 글자가 있습니다. 이 글자는 죽을 사(死)자와 마음 심(心)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를 평생 원망하며 살았던 제가 인생의 끝자락에원한 생명으로 오신 예수님을 만나, 진리 안에서 자유를 얻게 된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사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워 죽음을 생각했습니다. 외아들인 내가 죽는다면, 그때서야 어머니는 죽은 아들을 끌어안고 통곡할 것이고, 남아있는 며느리가 어디 도망이라도 갈까봐 전전긍긍하게 될 모습이 상상이 되었습니다. 제 나이 오십 중반이 되었을 때, 저는 심한 알콜 중독에 빠져 있었고, 극심한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명문대 경영학을 전공한 아들이 취업을 못하고 방황하길래 왜 그러냐고 물으니, 말문을 열지 않던 아들이 갑자기 큰 소리로 ‘아버지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다. 할머니가 아버지에게 하듯, 아버지도 나에게 똑같이 그랬다.’고 크게 소리를 지르는데, 아들의 눈빛에서 분노와 절망감이 함께 보였습니다. 서류전형에는 어디든 합격인데, 두려움 때문에 면접을 잘 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아, 이것이 악습으로 대물림되는 가정의 저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부터 마음의 상처와 내적 치유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어보았으며, 각종 집회나 세미나에 참석하기도 하고, 성직자 수도자를 찾아다니며 상담도 해보았습니다. 모두다 하나같이 어머니를 용서하라는 말씀이었는데, 머리로는 수긍이 가나, 마음에서 허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1. 615부: 염려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소망과 기쁨으로 바뀌다! -민경애

    Date2016.10.18 Views657
    Read More
  2. 508부: 세상의 고난으로 쓰러진 탕자, 주님께 돌아오다! -정명희

    Date2016.10.13 Views983
    Read More
  3. 507부: 속좁고 이기적인 그녀, 복음으로 공동체를 누리다! -김혜주

    Date2016.10.13 Views916
    Read More
  4. 506부: 지독한 외로움 속에 살다가 주님 안에 행복을 누리다! -노회경

    Date2016.10.13 Views672
    Read More
  5. 505부: 한 지붕 네 가족으로 살다가 영원한 하늘 가족이 되다! -이길자

    Date2016.10.13 Views518
    Read More
  6. 614부: 분노와 원망으로 구겨진 인생, 부활의 주를 만나다! -이준희

    Date2016.10.10 Views1019
    Read More
  7. 613부: 불교신도회 회장, 부활의 주께 돌아오다! -최희자

    Date2016.10.10 Views1652
    Read More
  8. 611부: 세상 명예와 권력을 추구하던 신앙에서 부활 신앙으로! -엄인섭

    Date2016.10.10 Views796
    Read More
  9. 612부: 예수님과 상관없던 찬양 사역자, 주인이신 주님을 찬양하다! -이은주

    Date2016.10.06 Views1973
    Read More
  10. 610부: 사람이 두려웠던 청년,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다! -구윤형

    Date2016.09.27 Views116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 78 Next
/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