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1612112055_23110923656351_1.jpg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신자들도 죄를 지을 수 있을까. 그렇다, 지을 수 있다. 사도 바울 또한 로마서 7장 24절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고 절규한다. 왜냐하면 거듭난 신자들일지라도 죄를 짓고자 하는 죄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이것을 ‘구습(엡 4:22)’과 ‘육체의 소욕(sinful nature: 갈 5:17)으로 설명한다.  
 
이러한 죄성(罪性)은 원죄(原罪)에서 기인한다. 호세아 6장 7절은 아담이 창세기 3장에서 선악과를 따먹은 것은 단순히 개인적 죄를 범한 게 아니고, 아담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린 행위였음을 알게 해 준다. 언약은 하나님께서 공동체의 대표를 통해 맺으신 약속이므로 아담이 이 언약을 깨뜨린 것은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그 결과 이후로 인류는 모두가 원죄로 인한 죄성을 지니고 태어나게 됐으며, 이 죄성은 심지어 구원받은 성도들의 삶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신자들이 여전히 그들의 삶 속에서 짓는 죄에 대한 면죄부(免罪符)가 결코 될 수 없다. 우리가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때 우리는 성령으로 인한 중생(重生), 즉 거듭남의 역사를 경험한다(요 3:3-8, 딛 3:5). 바울은 거듭난 존재를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선포하는데(고후 5:17) 이는 거듭남이 단순히 도덕적인 개선의 차원이 아닌, 근본적인 생명으로의 변화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거듭난 신자들은 ‘첫 사람’ 아담 안에서 물려받은 죄성의 절대적인 통치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죽고 함께 일으키심을 받음으로(골 2:12) 새로운 부활생명의 삶을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성령께서 우리 안에 친히 내주(內住)하심으로(고전 3:16) 성령을 좇아 행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고(갈 5:6) 승리의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성경은 이러한 은혜에 기초해 신자들이 전 생애에 걸쳐 죄와 타협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갈 4:19) 성화(聖化)의 길을 걸어갈 것을 요청한다. 이를 위해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 3장에서 성도들이 이제 새 사람을 입었으니 옛 사람과 그 악한 행위를 벗어 버릴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골 3:8-10), 사도 베드로 또한 성도들에게 레위기 11장 44절 말씀을 인용하면서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도 거룩해야 함을 권면한다.(벧전 1:16)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를 이미 의롭다 여겨주시는 칭의(稱義)의 은혜를 경험하는데 이것을 믿는 믿음은 성화의 삶을 걷는 성도들에게 방패, 투구와 같은(엡 6:16-17) 큰 힘이 된다. 우리는 이 믿음 위에 서서 성령의 검인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엡 6:17-18) 죄와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하는 것이다.(히 12:4) 하나님 앞에서 늘 그분과 동행하는 코람데오(Coram Deo)의 신앙은 성화의 삶을 위한 첫 출발역이자 종착역이다. 에녹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창 5:24)은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경험하며 그 관계 가운데 죄를 거절하고 우리의 삶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져가는 축복을 경험하게 된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신자들이 삶 속에서 승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 평생에 걸쳐 도우실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 속에 이미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것을 확신할 수 있다.(빌 1:6) 마지막 날 우리를 모든 죄의 문제와 죄성으로부터 벗어나 영화(榮化)롭게 하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한국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이 땅 위에서 그리스도를 닮는 축복의 인생을 경험하시길 기도한다.


원문기사링크 http://bit.ly/2mdxkmx


  1. notice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는 가장 기쁜 소식 ‘복음’… 부활 통해 그 진리를 확증

    Date2016.11.15 By강태림 Views4430
    read more
  2. notice

    ‘오직 주만이’ 간증 영상 전 세계서 접해 미디어 통해 복음 세계로

    Date2016.11.01 By강태림 Views2792
    read more
  3. notice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코람데오’가 거룩한 삶을 살게 해

    Date2016.10.19 By강태림 Views3869
    read more
  4. notice

    복음은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다

    Date2016.10.04 By강태림 Views3570
    read more
  5. notice

    “인간의 죄를 사함 받은 십자가에서 영원한 제사 드리다”

    Date2016.07.25 By강태림 Views3693
    read more
  6. notice

    부활 통해 십자가를 바라보라! 회개와 굴복의 역사 일어나다

    Date2016.02.23 By강태림 Views4121
    read more
  7. 질그릇이 아니라 그 속의 보화를 봐야 진정한 소망 얻어

    Date2018.01.31 By김아진 Views3644
    Read More
  8. 종교개혁 500주년 복음의 능력이 교회 넘어 일터로

    Date2017.10.11 By김아진 Views2785
    Read More
  9. 기독교의 믿음은 ‘부활의 사실’로부터 출발 예수는 역사다

    Date2017.09.28 By김아진 Views3658
    Read More
  10. 염려는 기독인의 천적… 아무것도 걱정 말고 범사에 감사하라

    Date2017.09.07 By김아진 Views3448
    Read More
  11. 복음으로 세워지는 교회공동체 찬양이 흘러넘쳐야

    Date2017.08.24 By김아진 Views1814
    Read More
  12. 성도들을 선교 중심적 삶으로 변하게 만든 것은 부활 복음의 능력

    Date2017.08.08 By김아진 Views1970
    Read More
  13. 그리스도의 통치는 우리 속에 함께하시는 사랑과 섬김의 통치다

    Date2017.07.25 By김아진 Views2257
    Read More
  14. 호랑이 인형을 들었기에 처음 본 염소가 안 무섭다는 손자의 말에 깨달은 믿음

    Date2017.07.18 By김아진 Views1922
    Read More
  15.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모든 변화의 이유이며 모든 능력의 근원이다

    Date2017.07.05 By김아진 Views2521
    Read More
  16. 기독교 본질 알고나서 끝까지 붙잡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Date2017.06.19 By김아진 Views2073
    Read More
  17. ‘예수님의 주 되심’ 세상에서 가장 기쁜 소식 천국 삶의 시작

    Date2017.06.10 By김아진 Views2254
    Read More
  18.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게 신앙과 신학에 있어서 중요한 세가지 포인트

    Date2017.05.22 By김아진 Views3978
    Read More
  19. 목사는 핵심 메시지 반복 선포… 성도들은 삶 속서 묵상·간증

    Date2017.05.04 By김아진 Views2460
    Read More
  20. 교회를 무너뜨리는 인본주의 가치관 말씀 순종으로 극복

    Date2017.04.19 By김아진 Views3191
    Read More
  21. 최악의 영적 상황에서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부흥을 갈망하는 것

    Date2017.04.05 By김아진 Views2364
    Read More
  22. 복음으로 세워진 교회 조직 아닌 생명 붙들 때 살아있는 공동체로

    Date2017.03.07 By김아진 Views2680
    Read More
  23. 구원 은혜로 거듭남 통해 원죄로 인한 ‘죄성’을 씻고 거룩한 ‘성화’의 길로

    Date2017.02.21 By김아진 Views2403
    Read More
  24. 예수님 부활을 부정하는 이단은 비성서적… 교주 신격화로 농간

    Date2017.02.07 By김아진 Views2223
    Read More
  25. 성령의 충만 받을 때 예수 그리스도 통치 받는 삶을 살 수 있다

    Date2017.01.23 By김아진 Views2498
    Read More
  26.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主)이시라 할 수 없다

    Date2017.01.09 By김아진 Views1242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