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61905_23110923783780_1.jpg

20대 초반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한 나는 늘 인간관계에 걸리곤 했다. 게다가 완벽한 삶을 위해 꾸미고 포장하다보니 삶은 날마다 지치고 힘들어졌다. 늘 쫓기며 사는 사람들을 보면 세상은 잘못되어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의 실체를 모르니 마음은 점점 피폐해졌다.
 
가까운 사람에게 크게 배신을 당하는 일이 생겼다. 갑자기 마음에 구멍이 난 것처럼 허무하고 죽고 싶다는 생각과 우울함에 사로잡혔다. 보다 못한 어머니는 춘천 한마음교회에 다니는 언니를 만나게 해 줬다. 그날 언니는 나에게 성경책을 펼치며 복음을 전해주었다. ‘마귀가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는 요한복음 13장 말씀에 나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생각을 넣는다고? 그럼 30년이 넘도록 내가 해온 생각들이 다 내가 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잖아.’ 엄청난 충격과 혼란이 동시에 찾아왔다.  

언니를 따라 한마음교회에 갔다. 목사님께서 칠판에 천국, 지옥, 세상이라는 동그라미 세 개를 그리고 천국 쪽에서 세상 쪽으로 화살표를 그으며 하나님이 이 땅에 실제로 사람으로 오셨다 가셨다고 하셨다. 그리고 다시 세상에서 천국으로 향하는 화살표를 그리셨다. 순간 나는 ‘이 화살표가 진짜이면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천국도 지옥도 실제이겠구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부터 더욱 열정을 다하여 예배에 참석했다.  


어느 날 목사님은 사도행전 17장 말씀으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으로 모든 사람이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증거를 주셨다’고 선포하셨다. 그리고 예수님과 3년 넘게 함께한 제자들이 예수님의 엄청난 기적 앞에선 예수님을 하나님이라 고백했으나 십자가에 달리실 때는 모두 도망을 갔다. 그런데 부활하신 후에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이분이 하나님이라고 전하다 순교했음을 말씀하셨다. 순간 ‘보지도 않고 실제도 아닌 사건을 두고 자기 목숨을 걸 사람은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제자들이 정말 예수님이 부활을 봤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 때 동그라미 세 개의 그림이 실제가 됐고, 부활의 표적으로 천국과 지옥의 실체도 정확히 알아졌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유가 나의 주인이 되시기 위함이란 말씀이 확증되며 내 마음대로 우울과 자살을 생각했던 삶을 회개하게 됐다. 나는 내 인생의 참 주인이신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죄도 회개하고 예수님을 내 마음에 주인으로 영접했다.  

그러자 내 인생의 모든 문제의 답이 단숨에 풀어졌다. 어느 날 새벽기도에 하나님께서 공동체 한 청년이 내 짝임을 알려주셨다. 그러나 높아져 있던 눈이 그 청년을 용납할 수 없었다. 키도 작고 시골 출신이고 누나와 여동생이 넷인 학원버스 운전기사였던 그는 아무리 봐도 내 스타일은 절대 아니었다.

더욱이 월급이 130만원이라고 하니 더욱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나 성령께선 모든 상황에도 그 마음속에 하나님을 담고 있다는 것과 외모나 환경이 아닌 전능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청년임을 알게 해 주셨다.  

나는 그 청년과 결혼 날짜를 잡고 초고속 결혼을 했다. 세상의 눈으로는 부족해도 하나님의 눈에는 최고의 남자였고 실제로도 그랬다. 그는 내게 너무나 잘 맞는 동역자로 아이 둘을 낳고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가정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보며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들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남은 삶, 오직 주와 복음을 위해 전진할 것이다. 새 삶을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원문기사링크 http://bit.ly/2vqiApV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 한쪽 작은 귀가 부끄러워 자신감없이 살다가 부활을 알고 최고 삶으로 - 김귀봉 file 김아진 2017.01.04 573
211 ‘선데이 크리스천’에서 부활 증거 통해 ‘에브리데이 크리스천’으로 - 남궁정민 file 김아진 2017.08.08 573
210 잘나가던 부자 청년 예수를 주인으로 섬기다 - 하승범 file 김아진 2018.11.21 573
209 제자의 죽음으로 인한 극도의 아픔과 의문 ‘부활 증거’로 풀리다 - 안혜진 file 김아진 2017.03.07 574
208 한국남성과 결혼 후 문화차이와 시댁 갈등… 주님께 삶 맡기자 풀려 - 메구미 file 김아진 2017.03.23 574
207 썩지 않을 하늘나라 소망…말기암 환자, 천국을 살다 - 신경화 file 김아진 2018.09.01 575
206 자만에 빠져 힘들게 살다 하나님께 짐을 맡기니 모든 게 풀리고 편안해져 - 김근영 file 김아진 2017.05.22 577
205 힘든 마음문제 치유하려 독서·상담 몰두도 허사… 예수님 영접하니 풀려 - 서원경 file 김아진 2017.08.23 580
204 빚보증으로 빈털터리 인생 복음으로 행복 찾다 - 염준기 file 김아진 2018.12.27 580
203 아이들 위해 돈을 물쓰듯… 사업 망한 후 가족 갈등, 주님 자녀 인정하자 평강 - 선우정 file 김아진 2017.07.05 581
202 승부사 기질 독종 선생 복음으로 지인의 배신 치유… 학원 복음화 위해 뛰다 - 장재희 file 강태림 2016.07.19 582
201 문제가 있을 때만 하나님 찾던 신앙… 부활복음으로 회개 - 김미숙 file 김아진 2017.04.13 582
200 그리스도와 하나 되니 내면의 모든 상처 치유 - 김웅영 file 김아진 2018.08.14 584
199 아내 교회 데려다주다가 부활 예수님 만나 미디어 중독서 해방되다 - 이경록 file 김아진 2016.12.08 586
198 주먹으로 교사 치던 붕괴 위기의 교실 복음의 꽃 활짝 펴 - 김보경 file 강태림 2016.07.19 587
197 전도 한번 못하다가 부활의 기쁨 알고 3000명에게 복음 전해 - 이윤미 file 김아진 2017.08.24 589
196 ‘옥떨메’ 놀림 열등감… 성경 말씀 믿고 나니 내 존재에 기쁨과 감사 - 정현주 file 김아진 2017.03.15 590
195 예수님 첫사랑 회복하고 최고의 대학생활 했다 - 신은영 file 김아진 2018.11.14 594
» 세상의 눈으론 부족해도 하나님 눈엔 최고의 남자와 가장 행복한 가정 꾸려 - 이경하 file 김아진 2017.07.22 595
193 짜증내고 소리치다가 아이의 주인 노릇 멈추고 하나님 귀한 자녀로 품다 - 박태양 file 강태림 2016.08.19 596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