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은 복음으로 인해 하나님께 구원의 은혜를 받은 성도들이 그분께 올려드리는 영광과 감사의 고백이다. 신구약 공동체에는 항상 하나님과 그분이 주신 은혜에 대한 찬양이 흘러넘쳤다. 이처럼 찬양은 신앙공동체의 가장 큰 특징이자 본질이다.
우리 교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토요 찬양예배를 드린다. 성도들이 토요일 저녁마다 모여 40∼50분간 드리는 뜨거운 찬양은 공동체 예배의 기쁨이며 원동력이다. 찬양을 통해 예배가 뜨겁게 시작되고 눌렸던 심령이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 교회는 성가대가 따로 없다. 예배시간에는 성가대만 찬양하는 게 아니라 온 성도가 함께 찬양한다. 단순히 찬양을 듣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공동체 전체가 한목소리로 찬양을 하니 더욱 뜨겁고 힘이 있는 공동체의 찬양으로 나아가고 있다.
복음으로 세워진 교회공동체가 함께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릴 때 모든 어두움이 떠나가고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해지는 것을 보게 된다. 이처럼 공동체의 찬양은 눌리고 포로된 자를 자유하게 하며 기쁨을 회복하게 하는 능력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찬양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성도가 주님께 올려드리는 영광과 감사의 고백이다. 따라서 찬양의 본질은 복음이다. 찬양은 결코 일시적인 감정의 흥분이나 분위기의 고조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오직 복음 위에 세워지는 것이다.
찬양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살리기 위해 독생자를 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진리로 인도하시는 성령 하나님, 곧 삼위일체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감사와 영광 돌림의 고백이다.
오직 복음으로 말미암아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깨달은 사람만이 온전한 찬양을 드릴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복음이 있는 곳에 진정한 찬양이 있다. 복음이 뜨겁게 역사될수록 교회공동체의 찬양은 더욱 뜨겁게 불붙는다.
그렇기에 내가 우리 찬양팀에 항상 강조하는 것은 그 어떤 음악적·인간적 기교보다는 바로 복음충만, 예수충만, 성령충만이다.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오직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는 찬양. 예수, 그 이름만 불러도 눈물이 나고, 예수로 가득한 찬양. 복음과 성령의 역사로 눌리고 상한 심령이 회복되는 찬양이 되기를 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있다.
이 시대의 찬양이 세련된 음악적 기교와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갖추는 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지금도 살아계시고 통치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확실한 믿음과 복음의 반석 위에 설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이 시대에 진정한 찬양이 회복되는 것은 교회마다 복음이 뜨겁게 역사되는 것이다.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한국교회가 예수님 한 분만으로 충만해질 때 그분을 향한 진정한 찬양과 경배 또한 뜨겁게 회복될 것이라 믿는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기도하고 찬송했던 것처럼(행 16:25) 그 어떤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기뻐하는 힘찬 찬양이 한국교회에 울려 퍼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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